디에이징뉴스

알리바바 마윈, 중국 최고 부호 등극

최영진 | 기사입력 2018/10/12 [12:23]

알리바바 마윈, 중국 최고 부호 등극

최영진 | 입력 : 2018/10/12 [12:23]

▲ 마윈 웨이보     © 데일리차이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창립자인 마윈(马云)이 중국 최고 부호 자리를 재탈환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중국의 부자 연구소인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가 지난 10일 발표한 '2018 렉서스∙후룬 100대 순위(2018LEXUS雷克萨斯·胡润百富榜)' 자료를 인용해, 마윈 회장과 그 일가족의 몸값이 반년새 700억 위안 증가한 2,700억 위안(약 44조 원)으로 4년 만에 다시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후룬연구원은 지난 1999년부터 부호 순위를 공개하기 시작해 올해로 20번째 부호 순위를 공개했으며, 순위 진입 기준은 6년 연속 20억 위안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8월 15일까지의 재산을 기준으로 이 순위에 오른 기업가들이 선정됐다.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금융 회사인 마이진푸(蚂蚁金服∙앤트 파이낸셜)의 기업가치가 상승한 덕분에 마윈 회장과 그 일가족이 중국 최고 부호에 다시 등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9월 말까지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2조 7,000억 위안에 달해 중국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이자, 세계 시가총액 순위 상위 10권 진입 기업이 되었다. 마이진푸의 기업가치도 1조 위안에 달했다.

 

후룬연구원은 “올 상반기 알리바바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넘게 급증한 800억 위안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마이진푸의 2018년 회계연도의 세전이익은 9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마윈에 이어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그룹(恒大集团)의 쉬자인(许家印) 회장과 중국의 대표 IT 업체 중 하나인 텐센트(腾讯)의 마화텅(马化腾) 회장이 나란히 2,3위에 올랐다. 쉬자인과 마화텅의 재산은 각각 2,500억 위안, 2,400억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후룬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업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비트메인(比特大陆, Bitmain)의 공동창립자 잔커투안(詹克团)이 295억 위안 보유로 95위에, 우지한(吴忌寒)이 165억 위안 보유로 204위에 올랐다.

 

또한 바이낸스(币安)의 창립자 자오창펑(赵长鹏)이 150억 위안으로 230위, OK코인 창립자 쉬밍성(徐明星)은 100억 위안 보유로 354위에 올랐다. 

 

이밖에 후오비그룹(火币集团)의 리린(李林) 회장과 비트펀드(比特基金)의 리샤오라이(李笑来) 창업자가 공동 556위(70억 위안), 채굴기 회사인 이방궈지亿邦国际)와 비트메인(比特大陆) 관계자 다수가 순위에 포함됐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