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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외투자 안정적 증가세 변함없을 것”

장은석 대기자 | 기사입력 2018/10/05 [15:32]

“중국 대외투자 안정적 증가세 변함없을 것”

장은석 대기자 | 입력 : 2018/10/05 [15:32]

 

 

중국 전문가가 “중국 대외투자의 안정적 증가세는 변함없을 것(中国对外投资平稳发展方向没有变)”이라고 언급해 주목받고 있다.

 

중국 매체 신원왕(中国新闻网)은 중국 정부가 발표한 '중국 대외투자 발전 보고서 2018년(中国对外投资发展报告2018)'을 인용한 보도에서, 2017년 중국의 대외직접투자는 크게 감소하며 2017년 한해 대외직접투자액이 1,246억 3,000만 달러(약 140조 원)에 그쳤다고 전했다. 

 

또한 그해 중국의 대외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들며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올해 들어 중국의 대외투자액은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유은행인 중국은행(中国银行) 산하 투자은행인 중은국제(中银国际)의 청만장(程漫江)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년간 중국 경제의 빠른 성장에 따라 관련 정책의 지원 속에서 대외투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국내외 경제 환경에 다소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중국 정부의 우량 분야 대외투자 지원 정책은 예전과 다름없이 계속될 것이며, ‘일대일로(一带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건설을 배경으로 한 기업의 ‘해외진출(저우추취·走出去)’을 독려하는 큰 방향도 변하지 않아 중국의 대외투자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부 국가의 보호무역주의가 고조되고 있어 중국의 대외투자 발전에 더 많은 불확실성을 주고 있는 상황에 대해 청만장 이코노미스트는 “새로운 국제 정세가 중국 기업의 대외투자 과정에서 자금 및 인력 교류에 타격이 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대외투자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중국의 대외투자가 다원화되어 여러 선진국에서 각기 다른 유형의 투자를 하고 있고, ‘일대일로’ 건설에도 지속적인 투자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여 중국의 대외투자가 계속해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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