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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년 경제성장률 6.5% 밑돌 것"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9/27 [15:48]

"중국, 내년 경제성장률 6.5% 밑돌 것"

장은석 | 입력 : 2018/09/27 [15:48]

 

 

2019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6.5% 이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材經)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 사회과학원(社会科学院) 경제연구소와 사회과학 문헌출판사(社会科学文献出版社)가 공동으로 발표한 ‘경제청서 하계호(经济蓝皮书夏季号, 이하 ‘경제청서’)’에서 2019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5%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청서는 또 중국 주민의 생활 물가가 안정을 유지하는 가운데, 올 1~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했지만, 올 한해 물가상승률은 2% 이하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을 제시했다.

 

경제청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소비의 경제기여도가 77%에 달했지만 소비 동력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가격요소를 제외한 중국의 1인당 가처분소득의 실제 증가율은 GDP 증가율보다 한참 낮은 6.6%에 그쳤고, 도시와 농촌 주민의 소비가 가처분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2.6%에 불과해 소비율이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중국의 소비가 여전히 의식주를 비롯한 기본적인 소비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이다. 

 

일반 생활용품 등 의식주와 관련된 기초 소비가 전체 소비의 80% 이상을 차지한 반면, △ 문화 △ 교육 △ 스포츠 △ 의료·헬스케어 등 소비구조 고도화(消费升级)관련 소비의 비중은 여전히 매우 낮았다.

 

한편, 경제청서는 “중국의 경우 산업화 단계에서 중·저급 위주의 교육에 집중하면서, 저급인력이 대다수를 차지해 인적자본의 고도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청서는 “한국과 일본은 대규모의 산업화 이후 15~20년 사이에 고등교육을 보급한 결과, 2025년 고등교육을 이수한 인적자본의 비중이 각각 70%, 50%에 달할 것”이라며 “인적자본 구조 개선이 혁신력 향상과 경제의 질적 성장을 좌우하는 만큼, △ 과학 △ 교육 △ 문화·엔터테인먼트 △ 의료·헬스케어 △ 스포츠 등 여러 분야의 빠른 발전을 통해 인적자본의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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