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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발전도시 1위는 '항저우'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9/19 [10:17]

중국 AI 발전도시 1위는 '항저우'

최영진 | 입력 : 2018/09/19 [10:17]



 

올해 ‘중국 인공지능(AI) 발전도시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항저우(杭州)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매체 21징지왕(21经济网)에 따르면 지난 12일 ‘2018 중국 AI 컴퓨팅 대회(中国人工智能计算大会)’에서 중국 1위 서버기업인 인스퍼(Inspur·浪潮)와 글로벌 시장전문 조사 기관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2018 중국 AI 발전 보고서(2018中国AI计算力发展报告’)' 요약본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보고서는 주로 정부 및 지역당국의 정책이 AI 산업에 미치는 영향, 중국 각지의 AI 산업 발전 현황,  IT 소비시장 규모 등 요소를 종합해, 중국 각지의 AI 발전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AI 발전도시 순위에서 항저우(杭州), 베이징(北京), 선전(深圳), 상하이(上海), 허페이(合肥) 순으로 상위 1~5위를 차지해, 이들 도시가 최일선에서 중국 AI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의 성숙한 시장 환경과 우수한 산업정책이 AI 발전에 탄탄한 기초가 되었다. 특히 1~3위를 차지한 항저우, 베이징, 선전에는 AI 분야의 첨단 테크놀로지 기업이 모여 있어, 우수한 AI 창업·혁신 환경이 조성됐다. 

 

허페이에는 과학연구 성과가 우수한 중국과학기술대학(中国科学技术大学)과 중국 AI 선두기업인 아이플라이텍(iFlytek·科大讯飞)이 입주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응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인터넷, 정부, 의료, 금융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가장 전형적인 AI 응용 분야는 금융업으로, 금융업은 데이터 처리량이 많고 데이터 처리에 대한 높은 정확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글로벌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의 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실적보고를 통해 “15~20년 전에는 골드만삭스 직원 중 500명이 주식거래 관련 업무를 맡아 했지만, 지금은 3명만이 남아있고 나머지 업무는 모두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보고서는 “앞으로 2~3년 안에 생체인식과 스마트시티 건설 분야에서의 AI 응용이 상업적 응용 단계인 성숙기에 접어들 것이며, 5~10년 안에 스마트홈, 산업제조 분야에서의 AI 응용이 활발해져, AI 산업이 고속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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