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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프리카에 600억달러 지원할 것"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9/06 [14:45]

중국 "아프리카에 600억달러 지원할 것"

장은석 | 입력 : 2018/09/06 [14:45]

지난 3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2018 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정상회의(中非合作论坛北京峰会)’에서 중국 정부가 아프리카에 600억 달러(약 67조 원) 규모의 경제지원을 약속했다.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 데일리차이나



 

중국 언론 베이징샹바오(北京商)에 따르면 지난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아프리카의 지도자들은 ‘협력과 공동 번영, 더욱 긴밀한 중-아프리카 운명공동체 구축’에 관한 새로운 시대의 협력 로드맵을 설계했다. 

 

개막식 연설에 나선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향후 아프리카와의 협력과 관련해 △ 산업 촉진 △ 인프라 시설 상호 연결 △ 무역 편리화 △ 녹색발전 △ 경제사회 발전 기반 건설 △ 건강∙위생 △ 인문교류 △ 평화안보의 ‘8대 행동(八大行动)’ 중점 시행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시진핑 주석은 “‘8대 행동’의 순조로운 시행을 위해 중국 정부지원과 금융기관 및 기업의 투자·융자 등의 방식을 통해 아프리카에 추가로 600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 150억 달러(약 17조 원)의 무상원조와 무이자 및 우대 차관 제공 △ 200억 달러(약 22조 원)의 신용대출 한도 제공 △ 100억 달러(약 11조 원)의 중-아프리카 개발 기금 및 50억 달러(약 6조 원)의 대(對) 아프리카 수입 융자 기금 설립 지원 △ 중국기업의 향후 3년간 대 아프리카 투자 100억 달러(약 11조 원) 이상 달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는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은 아프리카의 저개발국이나 과다채무빈국, 내륙 개발도상국, 군소도서 개도국을 상대로 2018년 말까지 상환되지 않은 정부 간 무이자 채무를 탕감해 주기로 했다.

 

시진핑 주석이 언급한 향후 3년, 그리고 일정 기간 동안 중점적으로 시행될 ‘8대 행동’은 여러 가지 분야를 포괄한다.

 

그 중에서 산업 촉진 분야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자국에서 ‘중-아프리카 경제무역 박람회’를 개최하고, 중국기업의 대 아프리카 투자를 장려하며 아프리카 현지에 경제무역협력단지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무역 편리화와 관련해서 중국 정부는 아프리카 상품, 특히 아프리카의 자원 상품 수입을 늘리고 중-아프리카 전자상거래 협력을 추진하며 전자상거래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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