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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은행 등 중국 4대 은행 '실적 호조세'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9/05 [16:25]

공상은행 등 중국 4대 은행 '실적 호조세'

최영진 | 입력 : 2018/09/05 [16:25]



 

중국은행(中国银行), 공상은행(工商银行), 농업은행(农业银行), 건설은행(建设银行) 등 중국 4대 은행이 상반기 5,323억 위안(약 86조 원) 순이익을 달성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중국 공상은행(工商银行)이 지난 8월 30일 2018년 반기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 4대 국유은행의 상반기 실적이 공개했다.

 

순이익 증가율, 순이자 마진, 부실률 등 여러 중요지표를 살펴보면, 4대 은행은 이미 최악의 바닥세를 벗어났고, 경영상황이 계속해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4대 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5,323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하루 평균 순이익은 약 30억 위안(약 4,89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농업은행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1,157억 8,900만 위안(약 1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건설은행은 1,470억 2,700만 위안(약 23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했다. 또한 중국은행의 순이익은 1,090억 8,800만 위안(약 1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1% 증가했다.

 

공상은행(工商银行)의 순이익은 1,604억 위안(약 2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났고, 경영성장성을 반영하는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PPOP)이 2,807억 위안(약 4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해, 순이익과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 증가율은 모두 최근 들어 동기 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타 은행이 예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4대 은행은 예금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공상은행의 고객예금은 올해 연초 대비 1조 2,600억 위안(약 205조 원)이 늘어나, 예금 보유량과 증가율 모두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공상은행은 기존의 방대한 규모의 예금보유고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이 여전히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대출을 받은 기업고객이 10만 곳을 돌파했고 개인 대출고객은 약 2,000만 명이 늘어났다.

 

한편 영국의 금융전문지 더뱅커가 지난 7월 2일 발표한 '2018년 글로벌 1000대 은행 리스트' 에 따르면 중국 4대은행이 1~4위에 올랐다. 중국공상은행이 1위를 차지했고 중국건설은행, 중국은행, 중국농업은행 순을 보였다. 중국 은행업은 3년 연속으로 순자산총액, 자본총액, 세전이익총액 등 면에서 유로지역과 미국을 넘어서며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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