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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成都), 글로벌 대도시 경쟁력 순위 3위 기염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8/09 [09:59]

청두(成都), 글로벌 대도시 경쟁력 순위 3위 기염

최영진 | 입력 : 2018/08/09 [09:59]



 

미국에서 발표한 글로벌 대도시 경쟁력 순위에서 중국 청두(成都)가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1경제망(21经济网)에 따르면 미국의 영향력 있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the Brookings Institution)는 '글로벌 대도시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1인당 GDP(국내총생산) 성장률과 취업증가율 지표를 근거로 모니터링한 세계 300개 대도시 중, 청두가 글로벌 대도시 경쟁력 3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1인당 GDP 성장률과 취업증가율은 도시 경제발전의 활력은 물론, 민생을 반영하기 때문에 내수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다.

 

300개 대도시 중 상위 10위 도시는 △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 △ 미국 산호세 △ 청두 △ 샌프란시스코 △ 베이징(北京) △ 델리 △ 마닐라 △ 푸저우(福州) △ 톈진(天津) △ 샤먼(厦门) 순으로 나타났다.

 

10위권에 진입한 중국의 5개 도시 중, 중국 서부에 위치한 청두를 제외하고 모두 동부 연해 지역에 위치해 있다. 

 

경제 규모로 볼 때 베이징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도시는 모두 신(新)1선 도시나 2선 도시(중대형 도시)에 해당한다. 

 

참고로 신(新) 1선 도시는 기존의 1선 도시들(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을 능가하는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는 도시로, △ 청두 △ 충칭(重庆) △ 톈진 △ 항저우(杭州) △ 우한(武汉) △ 난징(南京) △ 선양(沈阳) △ 시안(西安) 등 도시가 여기에 속한다.

 

브루킹스연구소는 “베이징과 상하이(上海)는 경제 규모면에서 여전히 중국 경제를 대표하지만, 중국 경제성장 동력은 이제 더 이상 이 두 도시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청두를 포함한 14개 주요도시가 현재 새로운 경제성장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이들 도시는 지역의 교통 허브로, 발달한 △ 국제공항 △ 고속철도 △ 항만을 갖추고 있어 산업 육성 방향과 구상이 보다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두는 1인당 GDP 성장률 7.2%, 취업증가율 5.9%로 ‘대도시 경쟁력 순위’ 세계 3위를 차지했다.

 

2018년 1~6월 청두의 규모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한화 약 33억 원) 첨단기술 제조업 부가가치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규모이상 공업 부가가치보다 2.6%p 높은 10.6%를 기록했는데, 이에 힘입어 청두는 2020년까지 △ 1조 위안(약 164조 원) 규모 전자정보 산업 구축 △ 1조 위안 규모 설비 제조 및 의약·보건 산업 육성 △ 1조 위안 규모 신소재 및 녹색식품 산업 육성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올 상반기 청두의 신규 취업 인구는 14만 6,600명으로 인적 자원이 청두로 빠르게 모여들고 있는데, 특히 신규 인재정책 실시 이후 20만 7,000명의 대졸 이상 학력 인재들이 청두에 정착했으며 그 중 70% 이상이 청두에서 취업·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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