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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8개 성(省) 주민소득 증가율, 해당 지역 경제성장률 웃돌아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8/08 [12:04]

중국 8개 성(省) 주민소득 증가율, 해당 지역 경제성장률 웃돌아

최영진 | 입력 : 2018/08/08 [12:04]



 

올 상반기 중국의 8개 성(省) 주민의 소득 증가율이 해당 지역의 경제성장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材經)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시짱(西藏∙티베트)과 신장(新疆)을 제외한 중국의 29개 성의 올 상반기 경제 지표가 모두 공개된 가운데, △ 상하이(上海) △ 톈진(天津) △ 충칭(重庆) △ 네이멍구(内蒙古) △ 하이난(海南) △ 허베이(河北) △ 지린(吉林) △ 간쑤(甘肃) 등 8개 성의 올 상반기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 실질 증가율이 현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처분소득 증가율 순위로 볼 때, 구이저우(贵州)와 윈난(云南)의 1인당 가처분소득 실질 증가율은 각각 9%와 8.6%로 중국 전체에서 가장 높았다.

 

참고로 가처분소득은 개인소득 중에서 소비와 저축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득으로, △ 임금 소득 △ 경영 순소득 △ 재산 순소득 △ 경상이전 소득 등 현금 소득과 실물 소득을 포함한다.

 

△ 안후이(安徽) △ 쓰촨(四川) △ 상하이 △ 푸젠(福建) △ 충칭 △ 후난(湖南) △ 산시(陕西) △ 장시(江西) 등 8개 성과 시(市)의 가처분소득 실질 증가율은 모두 7%를 넘어선 반면, △ 랴오닝(辽宁) △ 헤이룽장(黑龙江) △ 톈진(天津) △ 칭하이(青海) 등지의 가처분소득 실질 증가율은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랴오닝은 3.9%로 현재로서는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구이저우가 올 상반기 가장 높은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보인 원인에 대해 탕샤오촨(唐晓川) 국가통계국 구이저우조사팀 부팀장은 “올해 들어 구이저우는 빈곤 해소와 농촌 산업 구조조정, 첨단 신흥 산업 육성 등 조치를 통해 도시와 농촌 소득 증대를 촉진했다”며 “또한 ‘전 지역 관광(全域旅游)’ 육성을 통한 관광업의 빠른 성장으로 주민들이 관광업 발전에 따른 수혜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전 지역 관광(全域旅游)은 한 지역 내에서 관광업을 경쟁 산업으로 삼아, 지역 내 △ 관광 자원 △ 관련 산업 △ 생태 환경 △ 공공서비스 △ 제도 및 시스템 △ 정책법규 등 전방위적인 요소와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지역 내 자원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며 산업의 융합 발전을 추진해,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촉진하는 일종의 지역 발전 모델이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전체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1만 4,063위안(약 231만 원)으로 명목 증가율은 8.7%, 가격 요소를 제외한 실질 증가율은 6.6%에 달했다.

 

중국 전체 수준과 비교해, △ 상하이 3만 2,612위안(약 536만 원) △ 베이징(北京) 3만 1,079위안(약 511만 원) △ 저장(浙江) 2만 4,147위안(약 397만 원) △ 톈진 2만 986위안(약 345만 원) △ 장쑤(江苏) 1만 9,885위안(약 327만 원) △ 광둥(广东) 1만 8,709위안(약 307만 원) △ 푸젠 1만 7,016위안(약 280만 원) △ 랴오닝  1만 5,337위안(약 252만 원) △ 산둥(山东) 1만 4,967위안(약 246만 원)으로 이들 9개 성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중국 전체 평균 수준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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