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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가전제품 쇼핑 시장 급성장…'징둥, 티몰' 점유율 90% 육박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8/07 [11:53]

중국 온라인 가전제품 쇼핑 시장 급성장…'징둥, 티몰' 점유율 90% 육박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8/07 [11:53]

▲ 출처: 天猫京东     © 데일리차이나



 

중국의 온라인 가전제품 쇼핑 시장이 2013년부터 지금까지 5배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닷컴(JD.com·京东)과 티몰(T-mall·天猫)의 점유율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관찰망(中国观察网)에 따르면 지난 8월 2일,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산하의 싸이디연구원(赛迪研究院)과 중국 전자신문사(中国电子报社)는 '2018년 상반기 가전 온라인 쇼핑 분석 보고서(2018年上半年家电网购分析报告)'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보고서는 “2018년 상반기 중국의 온라인 가전 쇼핑 시장 규모(모바일 단말기 포함)가 2,641억 위안(약 4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해, 2013년 상반기의 5배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올 상반기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가전제품 소매 시장에서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 징둥닷컴(JD.com·京东) △ 티몰(T-mall·天猫) △ 쑤닝이거우(苏宁易购)의 점유율은 각각 60.5%, 28.3%, 10.1%로 전체 온라인 가전제품 시장의 약 99%에 달하며, 나란히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올해 초에 온·오프라인 융합의 유통 형태인 ‘신소매(新零售)’라는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기업 내부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일례로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은 기존의 △ 가전사업부 △ 3C(컴퓨터(Computer), 통신(Communication), 가전(Consumer Electronics)을 가리킴) 문화사업부 △ 글로벌 판매사업부의 업무를 통합하여 새로운 전자 문화∙엔터테인먼트 사업군을 구축했다.

 

한편, 보고서는 “2018년 상반기 중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판매된 핸드폰 수량은 약 5,0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했으나 판매액은 오히려 11.1% 증가했는데, 전반적인 매출량 감소에도 중국산 핸드폰 브랜드 제품이 고급화되면서 매출액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2018년 핸드폰 시장의 ‘신소매’(新零售, 중국에서 뜨고 있는 온∙오프라인과 물류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유통 개념을 의미함)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기존의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은 핸드폰 브랜드가 오프라인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온·오프라인 융합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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