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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내 관광 매출 급증…"공휴일·농촌관광 증가 등 영향"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8/06 [10:57]

중국 국내 관광 매출 급증…"공휴일·농촌관광 증가 등 영향"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8/06 [10:57]



 

공휴일 관광, 농촌 관광 등이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중국의 국내 관광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신원왕(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발개위)는 언론브리핑을 열고 소비 확대와 관련한 업무 상황을 소개하며, 올 상반기 중국의 관광, 문화, 스포츠, 양로 등 분야에 관한 상황을 공개했다.

 

중국 국가발개위 사회국의 어우샤오리(欧晓理) 국장은 “올 상반기 중국 국내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어난 연인원 28억 2,600만 명에 달했다”며 “국내 관광 매출은 2조 4,500억 위안(약 403조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중국 국내 관광 외에도, 중국의 ‘일대일로(一带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중국인의 해외 관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해외 관광에 나선 중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15% 급증한 연인원 7,131만 명에 달했다.

 

어우샤오리 국장은 또 중국 관광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특징으로 △ 공휴일 관광의 지속적인 증가 △ 농촌 관광 부상 △ ‘전 지역 관광(全域旅游)’의 뚜렷한 성과 획득을 들었다.

 

참고로 전 지역 관광은 한 지역 내에서 관광업을 경쟁 산업으로 삼아, 지역 내 관광 자원, 관련 산업, 생태 환경, 공공서비스, 제도 및 시스템, 정책법규 등 전방위적인 요소와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지역 내 자원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며 산업의 융합 발전을 추진해,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의 조화로운 발전을 촉진하는 일종의 지역 발전 모델을 의미한다.  

 

중국에서는 최근 휴일과 장기 휴가기간에 도시의 관광객들이 농촌을 찾아가 민속 문화를 체험하고 농촌의 향토음식을 즐기는 등의 농촌관광이 환영받고 있으며, 중국 각지에서 전 지역적인 차원에서 관광을 육성하기 위해 통일된 계획을 바탕으로 현지 자원을 통합해 관광 상품 공급의 질을 높이고, 관광 산업 구조를 최적화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관광 수요를 만족하는 ‘전 지역 관광’의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문화 분야에서는 올 상반기 중국의 문화산업 고정자산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17.5% 급증했고, 올 1분기 중국 전역의 5만 7,000곳에 달하는 규모 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한화 약 33억 원 이상) 문화기업의 매출액은 1조 9,05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스포츠 분야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 말 스포츠 산업 부가가치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를 돌파하고, 스포츠 관련 소비가 1조 위안(약 164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뿐만 아니라, 양로서비스 분야도 급성장하면서 올 6월 기준, 중국 각지의 양로서비스 기관 및 시설은 15만 6,000개로 집계됐고 관련 종사자 수도 7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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