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상반기 홍콩 방문 관광객 3천만명 돌파…"중국인 방문 급증 영향"

안혜경 | 기사입력 2018/08/03 [10:44]

상반기 홍콩 방문 관광객 3천만명 돌파…"중국인 방문 급증 영향"

안혜경 | 입력 : 2018/08/03 [10:44]



 

 

올 상반기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가 연인원 3,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내륙 관광객이 급증한 영향으로 보인다.

 

중국신원왕(中国新闻网)이 지난 7월 31일 홍콩 관광발전국(香港旅游发展局)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연인원 3,000만 명을 돌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중국 내륙 관광객이 연인원 2300만 명을 넘었고 연 증가율이 13.4%에 달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관광발전국은 "상반기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이 늘어난 주요 원인은 바로 중국 내륙 관광객의 증가로 인한 것이다"고 진단했다.

 

올 상반기 홍콩을 방문한 체류형 관광객 수는 연인원 1,38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체류형 관광객의 1인당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약 6,700홍콩달러(약 96만 원)로 4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올 상반기 홍콩을 방문한 단거리 관광객 수는 연인원 431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들었다. 

 

류전한(刘镇汉) 홍콩 관광발전국 간사는 “단거리 관광객을 겨냥해 홍콩 관광발전국은 항공사 및 호텔과 협력해 여름철 바캉스 여행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 하반기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홍콩을 연결하는 ‘광선강(广深港) 고속철’의 홍콩 구간과 홍콩. 주하이(珠海), 마카오를 잇는 ‘강주아오(港珠澳) 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중국 내륙 관광객의 홍콩 방문 방식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내륙 관광객의 증가로 향후 몇 년간 홍콩의 호텔방 수량도 지속적인 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에 호텔방 증가량은 1만 개에 달할 것이라 내다봤다.

 

한편, 업계 전문가는 “올 한해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연인원 6,000만 명을 돌파한 약 6,100만~6,200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