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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베이 3성중 랴오닝 경제성장률 1위…"北 개방되면 더 좋아질 것"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8/01 [11:03]

둥베이 3성중 랴오닝 경제성장률 1위…"北 개방되면 더 좋아질 것"

최영진 | 입력 : 2018/08/01 [11:03]

▲ 중국 랴오닝성     © 데일리차이나



 

랴오닝(辽宁), 헤이룽장(黑龙江), 지린(吉林) 등중국 둥베이(东北) 3성(省)의  올 상반기 경제운영 상황이 공개된 가운데, 랴오닝이 경제성장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財經)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둥베이 3성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모두 중국 전체 성장률(6.8%)을 밑돈 가운데, 그 중 랴오닝성의 경제성장률은 여러 분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다 올 상반기 5.6%로 반등하며 둥베이 3성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랴오닝성 통계국(辽宁省统计局)에 따르면 초보 집계 결과, 올 상반기 랴오닝성의 GDP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조 1,383억 3,000만 위안(약 186조 원)으로, 증가율이 올 1분기보다 0.5%p 높아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상반기 랴오닝성의 규모 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한화 약 33억 원 이상) 공업 부가가치가 급증하면서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엔진 역할을 했다.

 

올 상반기 랴오닝성의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10.3%로 올 1분기보다 1.8%p 상승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헤이룽장과 지린의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각각 3.9%, 2.0%로 모두 랴오닝성보다 낮았다.

 

상반기 헤이룽장의 경제운영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으며, 잠정 집계 결과 GDP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6,240억 6,000만 위안(약 102조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지린성의 GDP는 6,299억 700만 위안(약 103조 원)으로 물가지수 변동을 반영한 불변가격 기준으로 2.5% 증가하는데 그쳐, 올 상반기 경제 통계가 공개된 중국의 29개 성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남북 관계가 개선되면서 랴오닝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북한과 접경하고 있는 랴오닝성은 중국 둥베이 3성 중 유일하게 지난해 4월 자유무역시험구 가동에 들어갔다.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건설 종합시험구와 중동부 유럽 16개국+1(중국) 경제무역 협력 시험구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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