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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에 중국 피서 관광 급증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7/31 [11:27]

기록적인 폭염에 중국 피서 관광 급증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7/31 [11:27]



 

중국도 한국만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 26일 중국 중앙기상대는 전국 고온지역 예보 지도를 통해 중동부 지역과 서부 신장자치구 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신장(新疆) 시안(西安) 우한(武漢) 등 지역의 온도는 40도를 웃돌았다. 중국 주요 지역 신문들도 ‘2000년도 이래 최대 폭염’, ‘계란은 아무렇지도 않게 익혀버리는 더위’ 등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피서 관광도 증가하고 있다.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중국의 피서 관광 소비 규모가 3,000억 위안(약 49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지난 7월 25일 중국 관광연구원(中国旅游研究院)과 온라인 관광서비스 회사 씨트립(Ctrip, 携程旅行网)이 공동으로 보고서를 발표하며, 올해 연인원 50억 명의 중국 관광객 중 7~8월 관광객 비중이 전체의 5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중 피서 관광객이 약 연인원 5억 명으로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이 세계 최대 피서 관광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국관광연구원의 추산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1인당 1회 관광시 평균 소비액이 1,000위안(약 16만 원)인 점을 감안할 때, 피서 관광 시장 규모는 3,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중국인들이 편안한 여행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지출한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한 관광객 중 1인당 여행 예산 2,000~5,000위안(약 33만~82만 원)이 43.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5,000~1만 위안(약 82만~163만 원)으로 23.8%였다.

 

특히, 중국에서 여름철 무더위로 유명한 이른바 ‘화로도시(火炉城市)’ 주민 가운데 82.1%가 여행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 장강삼각주(长三角, 상하이시·장쑤성(江苏省) 남부·저장성(浙江省) 북부 지역) △ 징진지(京津冀) △ 주강삼각주(珠三角, 주강 하구의 광저우(广州), 홍콩, 선전(深圳), 마카오를 연결하는 삼각지대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 지역 등 경제가 발달하고 인구밀도가 높으며 기온이 높은 도시의 피서 수요가 높았으며 △ 충칭(重庆) △ 난창(南昌) △ 창사(长沙) 등 중서부 ‘화로도시’도 피서 관광객 주요 배출 도시임. 그 중에서도 상하이(上海)가 피서 관광객 최다 배출 도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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