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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국 취업시장, 안정적이고 양호한 추세"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7/25 [13:28]

"상반기 중국 취업시장, 안정적이고 양호한 추세"

최영진 | 입력 : 2018/07/25 [13:28]



 

올 상반기 중국 도시지역 신규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만 명 증가한 752만 명으로 집계돼 취업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국망(中国网)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2018년 2분기 언론 브리핑에서 루아이훙(卢爱红)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人社部) 대변인은 “상반기 중국 취업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고 양호한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1~6월 중국의 도시지역 신규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만 명 증가한 752만 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올해 2분기 말, 중국의 도시지역 등록 실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2%p 하락한 3.83%를 기록했다.   

 

루 대변인은 “올 상반기 중국 당국이 취업률 개선을 위해 △ 대졸자 취업 추진 △ 창업 지원 확대 △ 취약계층 취업 지원 △ 직업 기술 교육 강화 △ 인력자원 시장 구축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그 중 “올 상반기 16만 개 기업에 일자리 유지 보조금 52억 위안(약 8,700억 원)을 지원해 1,470만 명이 혜택을 받았고,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보조금 3억 7,000만 위안(약 620억 원)을 22만 4,000명에게 지급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당국의 향후 업무에 대해 루 대변인은 “ △ 대졸자의 취업 및 창업 촉진 △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 직업 기술 교육 대대적 실시 △ 취약계층 취업 지원 △ 공공일자리 서비스 수준 제고 등의 업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졸자 취업 실명제 관리 서비스를 전면 시행할 것”이라며 “미취업 졸업자 전원을 지원 대상에 포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7월 초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모룽(莫荣) 중국 노동∙사회보장과학연구원(中国劳动和社会保障科学研究院) 부원장은 “최근 몇 년간 데이터와 비교해 보면 올해 취업 상황은 비교적 좋은 편”이라며 “현재 취업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모 부원장은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 더욱더 많은 국내총생산(GDP)을 창출하고, 실업률이 감소하면 더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얻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에 따라 수입이 늘고 소비가 증가하면서 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쥔성(刘军胜) 중국 노동∙사회보장과학연구원 기업임금연구실 주임은 “일부 선진국과 비교해 중국은 일자리 구조 등 개선해야 할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지만, ‘인재강국’ 전략 시행으로 기술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고급 기술인재에 대한 정치적∙경제적∙사회적 대우를 높이는 방안 등이 이미 제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중국 기술노동자 수는 1억 6,500만 명으로 전체 취업자 수(7억 7,600만 명)의 21%를 차지하고 있지만, 고급 기술인재는 4,791만 명으로 전체 취업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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