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중국 '정보 서비스업', 경제 新성장 동력으로 부상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7/20 [14:23]

중국 '정보 서비스업', 경제 新성장 동력으로 부상

최영진 | 입력 : 2018/07/20 [14:23]



 

신흥 경제 분야로서 ‘정보 서비스업(정보전송 및 소프트웨어∙정보기술 서비스업)’이 중국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21경제망(21经济网)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올해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잠정 통계를 공개한 가운데, 올 2분기 정보전송 및 소프트웨어∙정보기술 서비스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31.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위주로 하는 정보 서비스업 부가가치가 올 2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6.7%)을 크게 웃돌면서, 중국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했다. 

 

중국의 공급 측 구조 개혁(생산효율 개선)이 심화되고 소비 구조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중국 서비스업이 급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정보 서비스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중국 서비스업의 빠른 발전을 촉진하는 주요 동력이 되고 있는 것.

 

둥리화(董礼华) 중국 국가통계국 국민경제정산국(国民经济核算司) 국장은 “올 상반기 중국의 정보전송 및 소프트웨어∙정보기술 서비스업은 30.4%의 성장률을 보이며 기타 업종의 성장률을 앞질렀고,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다소 높아진 4.0%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정보 서비스업과 관련해 올 상반기 중국의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1% 급증한 4조 810억 위안(약 685조 원)으로 집계됐다.

 

그 중 실물 상품의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8% 늘어난 3조 1,277억 위안(약 525조 원)으로, 중국의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3.6%p 높아진 17.4%에 달했다.

 

중국 IT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국내의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업종 발전 추세가 양호하다”며 “중국 정부의 인터넷플러스 등 관련 정책 시행이 속도를 내면서 국민경제 각 분야의 미시적인 부분의 ‘디지털화’가 이뤄짐에 따라, 정보 서비스업의 빠른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금융업, 부동산업과 비교하면 정보 서비스업 부가가치가 중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중국 정부가 대대적으로 신(新)경제를 육성하고 있고 전통적인 금융업과 신흥 산업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어, 디지털 경제의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중국의 정보전송 및 소프트웨어∙정보기술 서비스업은 향후 몇 년 동안 계속해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