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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인공지능(AI) 시장 성장률 75% 달할 것"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7/20 [10:19]

"올해 중국 인공지능(AI) 시장 성장률 75% 달할 것"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7/20 [10:19]

 

 

 

올해 중국의 인공지능(AI) 시장이 전년 대비 75%라는 높은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최근 칭화대학(清华大学) 중국과학기술정책연구센터(中国科技政策研究中心), 칭화대학 행정학과 정부문헌센터(公共管理学院政府文献中心) 등 다수 기관에서 '중국 인공지능 발전보고서 2018'(中国人工智能发展报告2018)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인공지능 시장 규모가 237억 위안(약 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으며, 2018년에는 전년 대비 7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중국의 AI 기업은 2012년부터 그 숫자가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6월까지 1,011개로 늘어나,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다만 1위인 미국의 2,028개와 비교할 때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전 세계 20곳의 AI기업 최다 보유 도시 중, 베이징(北京)이 395개로 1위를 차지했으며 상하이(上海), 선전(深圳), 항저우(杭州)도 2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또 “중국은 전 세계에서 AI 관련 투자와 융자 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2013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중국의 AI 분야 투자 및 융자 규모는 전 세계의 60%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베이징의 융자 규모와 건수가 기타 지역을 훨씬 앞섰으며, 상하이와 광둥의 AI에 관한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 AI 기업의 기술응용은 주로 음성, 시각지능, 자연언어처리 등 3개 분야에 집중되어 있으며 기초 하드웨어 분야는 적은 편으로 나타났다.

 

현재 AI는 △ 의료·건강 △ 금융 △ 교육 △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한편 2017년 세계 로봇시장 규모가 232억 달러(약 26조 원)에 달한 가운데, 중국 시장이 27%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 드론 △ 스마트홈 △ 스마트그리드 △ 스마트 보안 △ 스마트 의료 △ 스마트 금융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또,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베이징시 경제정보화위원회(北京市经济和信息化委员会)는 '베이징 인공지능 산업 발전 백서(北京人工智能产业发展白皮书)'를 발표했는데,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이 4,00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의 유징(尤靖) 소프트웨어처 부처장은 “2015~2016년 인공지능 기업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며 “올해 5월 8일까지 중국 인공지능 기업 수는 총 4,040곳이며, 중관춘(中关村)이 중국 인공지능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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