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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반기 전력사용량 급증 "경기성장 긍정적 신호"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7/19 [11:45]

중국 상반기 전력사용량 급증 "경기성장 긍정적 신호"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7/19 [11:45]



 

올 상반기 중국의 전력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되고 있다.

 

환구망(环球网)이 중국 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의 전력사용량은 3조 2,291억 kWh(킬로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9.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6월 전력사용량은 5,663억 kWh(킬로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올해 1~6월 중국의 1차 산업 전력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328억 kWh(킬로와트시)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지속적인 호조세에 힘입어 중국의 2차 산업 전력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해, 올 상반기 중국의 전력사용량을 5.3%p 견인했으며, 중국 전체 전력사용량 증가에 대한 기여도가 56.5%에 달했다. 

 

3차 산업의 전력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7% 급증한 가운데, 인터넷 등 정보기술과 밀접하게 연관된 3차 산업 업종의 전력사용량이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전력기업연합회(中国电力企业联合会∙CEC)는 “ △ 거시경제 △ 공급 측 구조개혁(생산효율 개선) 및 산업 구조조정 △ 전기에너지 대체 △ 환경보호 안전점검 △ 국제무역 환경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중국의 올 한해 전력소비는 지난해의 안정적이고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는 “경제 상황을 관측할 수 있는 주요 지표인 전력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은 중국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6.8%로 집계됐다. 또 하반기 경제도 안정 속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화망(新华网)이 지난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잠정 통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41조 8,961억 위안(약 7,067조 원)으로 불변가격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오성융(毛盛勇)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2018년 상반기 중국의 국민경제 운영 상황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현재 소비가 여전히 안정적이고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시장의 공급과 수요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 하반기 중국 경제의 안정 속 호조세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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