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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반기 경제성장률 6.8%…"하반기도 호조세 변함없을 것"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7/18 [11:37]

중국 상반기 경제성장률 6.8%…"하반기도 호조세 변함없을 것"

최영진 | 입력 : 2018/07/18 [11:37]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6.8%로 집계됐다. 또 하반기 경제도 안정 속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화망(新华网)이 지난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잠정 통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41조 8,961억 위안(약 7,067조 원)으로 불변가격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는 1분기와 2분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 6.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2분기 연속 중국 경제성장률이 6.7%~6.9% 구간을 유지하고 있디.

 

같은 기간 중국의 주민 소득은 안정적으로 증가했고, 취업도 양호한 추세를 보였다.   

 

실제 올해 상반기 중국 1인당 가처분소득 명목 증가율은 8.7%, 가격 요인을 감안한 실질 증가율은 6.6%로 나타났다.

 

올해 6월 중국 도시 조사 실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한 4.8%, 31개 대도시 조사 실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0.2%p 하락한 4.7%를 기록했다. 

 

밖에도 중국의 경제 구조가 꾸준히 최적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3차 산업 부가가치 증가율은 2차 산업을 1.5%p 웃돌았으며, 3차 산업이 중국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3%p 높아진 54.3%로 확대됐다.

 

마오성융(毛盛勇)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2018년 상반기 중국의 국민경제 운영 상황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현재 소비가 여전히 안정적이고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시장의 공급과 수요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 하반기 중국 경제의 안정 속 호조세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 상반기 중국의 화물 수입이 11.5% 급증한 가운데, 다수 소비재의 수입 증가세가 비교적 가팔랐다,”며 “특히 화장품의 경우 수입이 2배나 급증했는데, 수입이 증가했다는 것은 중국 국내 수요가 비교적 왕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마오 대변인은 “7월 1일부터 시행된 자동차 수입 관세 조정으로 5월과 6월 자동차 판매가 비교적 뚜렷하게 감소한데다, 자동차가 중국의 전체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 안팎으로 비중이 큰 편이어서 사회소비재 총매출액 하락세를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동차 판매의 단기적인 요소를 제외하면 사실상 5월과 6월 사회소비재 총매출액 증가율은 각각 10% 안팎과 11%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 경제에 있어 내수가 결정적인 요소이긴 하지만 외수(수출)도 여전히 매우 중요한 변수”라며 “하반기 중국의 대외무역이 도전에 직면할 것이지만 많은 유리한 요소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수출이 안정적이고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와 중국 내 구조 조정이 중요한 시기에 놓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공급 측 구조개혁(생산효율 개선)을 중심으로 유효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외부 도전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잠재된 리스크를 예방하고 안정적이고 건전한 경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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