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중국 셰일가스 확인 매장량 1조㎥ 돌파..."개발에 박차 가할 것"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7/16 [11:19]

중국 셰일가스 확인 매장량 1조㎥ 돌파..."개발에 박차 가할 것"

최영진 | 입력 : 2018/07/16 [11:19]



 

급속한 경제성장과 생활수준 향상으로 천연가스 소비가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과의 무역 분쟁 우려가 고조되면서 가스 수입다변화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어 중국이 셰일가스(页岩气)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셰일가스 확인 매장량이 1조 ㎥(제곱미터)를 돌파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자연자원부(自然资源部)가 발표한 ‘중국 전역의 광산자원 매장량 상황’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확인된 셰일가스 매장량이 이미 1조 ㎥를 돌파했다.

 

1,000억 ㎥가 넘는 매장량을 보유한 것으로 새로 확인된 곳은 쓰촨 분지(四川盆地)의 △ 푸링(涪陵) 셰일가스전과 △ 웨이위안(威远) 셰일가스전이다. 

 

쥐젠화(鞠建华) 자연자원부 광산자원보호감독공작팀(矿产资源保护监督工作小组) 위원장은 “최근 중국은 셰일가스 탐사 개발에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2014년 9월부터 4년도 안 되어 쓰촨 분지에서 △ 푸링 △ 웨이위안 △ 창닝(长宁) △ 웨이룽(威荣) 4곳의 셰일가스전을 발견했다. 새로 확인된 매장량은 1조 ㎥를 돌파했고, 생산능력은 135억 ㎥, 누적 생산량은 225억 8,000만 ㎥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쥐젠화 위원장은 또 “중국은 셰일가스 개발 특징에 적합한 ‘청정 생산’ 실용기술을 혁신적으로 개발했고, 가스전 탐사·개발 전 과정의 ‘청정 생산’을 실현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 특색을 갖춘 셰일가스 저장 이론과 핵심 탐사·개발 기술 등을 구축해 중국 셰일가스 산업의 빠른 발전에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원평가 결과에 따르면, 중국 셰일가스 매장지역에서 기술을 활용해 채굴 가능한 셰일가스 자원량은 21조 8,000억 ㎥로, 현재 '확인된 매장량'(현재의 기술로 채굴할 수 있고, 소재가 명백하고 경제적으로 균형이 맞는 매장량)이 전체의 4.79%에 불과해 중국 셰일가스 자원의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셰일가스 자원량을 보유하지만 작년 생산량은 9Bcm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빠르게 증가하는 연간 가스수요의 4%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로, 2020년 생산량은 17Bcm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이 셰일 개발을 막 시작했던 2005년 수준이다.  

 

앞서 지난 4월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에 따르면, 지난 1월에서 2월까지 2개월간 중국의 천연가스 생산량은 265억㎥로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반면, 소비량은 458억㎥로 17.6%나 증가했고 수입량은 197억㎥로 40.5% 증가했다.  

 

NEA는 ‘셰일가스 발전계획 관련 통지(2016~2020년)’를 통해 2020년까지 셰일가스 생산량을 연간 300억㎥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으며(2016.9.30), 2017년 셰일가스 생산량은 91억㎥(2016년 78.82억㎥)를 기록했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