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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아세안 무역 증가세…"전년 대비 11.9% 급증"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7/12 [10:49]

중국·아세안 무역 증가세…"전년 대비 11.9% 급증"

최영진 | 입력 : 2018/07/12 [10:49]



 

올해 1~5월 중국의 아세안(ASEAN, 태국 · 필리핀 · 말레이시아 · 싱가포르 · 인도네시아 5개국)에 대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봉황망(凤凰网)이 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海关总署·세관) 자료를 인용해 올 1~5월 중국과 아세안의 양자 간 무역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1.9% 급증한 1조 4,900억 위안(약 250조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그 중 중국의 아세안에 대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어난 8,114억 5,000만 위안(약 136조 원),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6,796억 6,000만 위안(약 114조 원)에 달했다.

 

중국의 아세안에 대한 수출입은 5월에만 전년 동기 대비 9.7% 급증한 3,190억 4,000만 위안(약 54조 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중국과 아세안 무역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우선 월별 수출입 규모가 지속적으로 반등했다. 지난 3월 다소 감소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고 매월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국과 아세안의 무역에서 일반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육박하며, 국경지역의 소규모 무역도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아세안 국가 가운데 베트남이 중국의 최대 무역파트너로 부상했다. 올 1~5월 중국의 베트남 수출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난 711억 2,000만 위안(약 12조 원)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아세안의 주요 수출입 품목은 전자기계 제품이다. 지난 5월 중국은 아세안에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851억 위안 규모(약 14조 원)의 전자기계 제품을 수출했다. 이는 동 기간 중국의 아세안 수출액 중 47.3%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5월 중국의 아세안 수출입 규모가 증가한 주요 원인은 중국 경제가 안정 속 호조세를 보이면서, 아세안의 천연가스, 원유 등 ‘자원형 상품’ 수요가 왕성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아세안의 경제가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중국 수출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도 요인 중 하나이다.

 

한편 최근 중미간 무역전쟁과 관련해서 해관총서는 지난 6일 미 당국이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발효시킨 것과 동일한 시간에 상응한 대미 관세를 부과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해관총서의 책임자를 인용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전날 해관총서는 대미 관세 부과 시간표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미국이 관련 관세 부과 조치를 발효한다면 (우리도) 국무원 관세 세제위원회 2018년 5호 공고에 따라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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