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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 농업’ 급성장...농업굴기((堀起) 가속화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7/06 [11:09]

중국 ‘스마트 농업’ 급성장...농업굴기((堀起) 가속화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7/06 [11:09]



최근 인터넷에 농업을 접목시킨 ‘인터넷플러스 농업(互联网+农业)’을 통해 중국의 농촌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경망(每经网)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 국무원신문판공실(国务院新闻办公室)에서 개최한 국무원 정책 기자회견에서 취둥위(屈冬玉) 농업농촌부(农业农村部) 부부장(차관급)은 “인터넷에 농업을 연계한 ‘인터넷플러스 농업’이 최근 양호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농업 생산 과정에서 인터넷 기술 응용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농촌 전자상거래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농촌 종합시범지역에 전자상거래를 도입해 총 756개 현(县)을 지원한 결과, 농촌 온라인 매출은 1조 2,500억 위안, 농산품 전자상거래 규모는 3,000억 위안에 육박했고 2,800만 명 이상의 취업 유발효과를 창출했다.

 

농촌지역에 통신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보급되어 인터넷 인프라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2017년 말, 중국 전체 행정촌(行政村·농촌 자치 단위)의 초고속통신망 커버율은 96%에 달했다.

 

특히 ‘인터넷플러스 농촌’은 1차·2차·3차 산업 융합에도 큰 역할을 했다. 

 

2017년 중국의 농산품 가공 생산액은 22조 위안, 레저농업과 향촌(鄕村) 관광 수입은 7,400억 위안에 달했으며, 각종 △창의농업(과학기술과 인문적 요소를 농업 생산에 효과적으로 접목시켜 농업기능을 확장하고 자원을 결합시킴으로써 생산, 생활, 생태를 하나로 융합한 현대농업)., △공유농업(공유경제의 개념을 농업에 접목시킨 것으로, 인터넷 등 현대 정보기술을 이용해 농업 자원 공유와 융합함으로써 다양화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현대농업 경제활동을 일컬음), △크라우드펀딩 농업(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 크라우드펀딩과 농업의 조합은 도농 간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해 판로 확보와 안전농산물 제공이라는 이점을 지님) 등 새로운 업태와 모델이 끊임없이 출현해 농민이 부가가치 수익을 누리게 됐다.  

 

쭝진야오(宗锦耀) 농업농촌부 농산품가공국(农业农村部农产品加工局)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농업농촌부는 계속해서 농촌의 1차·2차·3차 산업 융합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농업과 1차·2차·3차 산업의 융합발전은 △ 재배업 및 양식업 △ 가공·유통 △ 레저관광 △ 전자상거래 △ 헬스케어·실버 △ 건강관리 등 산업 발전을 장려하고, 향촌 산업 시스템이 구축되어 산업 번창을 촉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스마트 농업(智慧农业) 시대가 되면서 중국민들의 농민에 대한 개념도 바뀌고 있다. 농민은 정보통신기술(ICT)기술을 농업에 적용시킬 수 있는 스마트 농부 개념인 '신농민(新農民)'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농민에는 주로 도시에서 대학을 나온 대학생부터 과학기술자, 기업가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도시의 지식과 자본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와 농업에 종사하면서 중국 농업 산업의 전반적인 수준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중국 당국도 스마트 농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기술, 사물인터넷(IoT)과 드론 등을 상용화 하면서 스마트 농업을 이루기 위한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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