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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 기업 '폭발적인 증가세'…도전 과제는?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7/04 [10:45]

중국 인공지능 기업 '폭발적인 증가세'…도전 과제는?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7/04 [10:45]



 

중국 인공지능(AI) 기업이 4,00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베이징시 경제정보화위원회(北京市经济和信息化委员会)는 '베이징 인공지능 산업 발전 백서(北京人工智能产业发展白皮书, 이하 ‘백서’)'를 발표했다.

 

위원회의 유징(尤靖) 소프트웨어처 부처장은 “2015~2016년 인공지능 기업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며 “올해 5월 8일까지 중국 인공지능 기업 수는 총 4,040곳이며, 중관춘(中关村)이 중국 인공지능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1분기 다운로드량 세계 1위를 기록한 동영상 앱 더우인(抖音·Tik Tok) 등 인공지능 관련 분야의 다양한 상품과 기업이 최근 들어 베이징에 대거 등장하고 있다.

 

유 부처장은 “베이징에는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인공지능 산업 클러스터가 이미 조성되었다”며 “이는 베이징시가 △ 관련 정책 △ 혁신·창업 분위기 △ 자본 환경 △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 특허 보호와 관련해 많은 이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 인공지능 기업 수는 중국 전체의 26%인 1,070곳이며, 벤처캐피탈 투자를 유치한 중국 인공지능 기업 1,237곳 중 35%에 해당하는 431곳이 베이징에 소재하고 있다.

 

백서에 따르면, 베이징시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관련 상위 5개 분야에는 △ 스마트 의료 △ 스마트홈 △ 스마트 시티 △ 스마트 소매 △ 자율주행이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공지능(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3가지 측면에서 도전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은 어떻게 조화로운 협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AI 발전 생태계를 구축할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두 번째는 통일화된 표준을 수립하고 행동을 규범화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응용과 심도 있는 융합을 추진하는 것이 인공지능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인공지능 산업이 표준화되고 단순화 할 것이며, 일부 표준이 제정되면 인공지능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발전 과정에서 관련 법률과 법규를 제정하는 것 또한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북경사무소가 발간한 '중국 인공지능(AI) 산업 현황 및 발전 전망'에 따르면 중국의 인공지능 산업 규모는 2015년 이래 매년 3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2017년은 전년대비 51.2% 성장한 152억 1,000만 위안 수준이 될 전망이다. 

 

2019년까지 인공지능 산업은 2017년 대비 2.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며, 그 규모가 344억 3,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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