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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뒤 2위 원전대국이 되는 중국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6/08/08 [23:33]

5년뒤 2위 원전대국이 되는 중국

최혜빈기자 | 입력 : 2016/08/08 [23:33]
▲     © 최혜빈기자

 

세계 인구의 5분의 1을 먹여살려야 하는 중국에서 본격으로 원자력 발전소 확장에 나섰다.

중국은 향후 4년간 2020년까지 50여기의 원전을 추가로 가동할 예정이며 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총 90여기 원전이 가동돼 미국(99기)에 이어 두번째가 된다.

 

현재 중국은 미국(99기), 프랑스(58기), 러시아(35기)에 이은 세계 4위로 34기의 원전을 가동 중이며 발전용량도 세계 4위다.

 

하지만 현재 건설 중인 원전만 20기로 전 세계 건설 중인 원전의 40%나 차지한다.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중국은 원전 발전 용량을 5800만kWh로 늘리고, 건설 중인 원전 발전용량을 3000만kWh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오는 2020년까지 매년 최소 6기 원전을 신규 착공한다는 의미다. 이로써 중국은 2020년 90여기 원전을 가동해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원전 대국으로 올라설 계획이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이 중국 전체 에너지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편이다. 중국원자력협회에 따르면 올 1~6월 중국 누적 발전용량은 2조7594억9000만 kWh로, 이중 원자력 발전용량이 953억8900만kwh에 달해 중국 전체 발전용량의 3.46%에 그쳤다. 

 

중국은 원전 기술개발에도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3세대 원전 기술을 국산화한 '화룽(華龍)1호'는 물론 4세대 원전기술인 '고온가스로'도 자체개발 했을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등 국가와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기술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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