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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국 경제성장률 6.8% 안팎"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6/27 [11:11]

"올 상반기 중국 경제성장률 6.8% 안팎"

최영진 | 입력 : 2018/06/27 [11:11]



 

지난 23일 베이징(北京)에서 발표된 한 거시경제보고서에서 “중국의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6.8% 안팎으로 전 세계 주요 경제체 가운데 선두를 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인민대학(中国人民大学)에서 ‘중국 거시경제 포럼 2018년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중국인민대학 경제학과의 천옌빈(陈彦斌) 부학과장이 이끄는 연구팀이 발표한 '구조적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상황에서의 중국 거시경제(结构性去杠杆下的中国宏观经济)'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올 상반기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물가 수준이 안정적이었으며 취업 상황도 전반적으로 양호해 경제성장이 질적으로 향상되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경제운영이 안정적인 동시에 경제운영 속에서 공급이 급증하고 있는 반면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문제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급 측면에서 올 상반기 중국의 공업 설비가동률이 다소 높아졌고, 올 1~5월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0.2%p 오른 6.9%에 달했다.

 

보고서는 “올 하반기 거시정책은 적극적으로 경제 하강 압력에 대응하고 디레버리징이 가져올 예상 밖의 경제성장 둔화 리스크를 방어하는 한편, 경제의 내적 성장 동력을 끌어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과 양질의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고서는 또 “정부는 지속적으로 ‘온건한 중립적’ 통화 정책을 시행해, 경제 하강 압력을 줄이고 디레버리징을 위한 양호한 거시경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천옌빈 중국인민대학 경제학과 부학과장은 “수요가 향후 일정기간 중국 경제를 운용하는 핵심 요소,”라며 “내수 확대의 관건은 주민 소비 수요를 확대하는 것이나, 주민들의 레버리지(차입)를 늘려 이를 실현하는 것이 아닌 사회보장과 주민소득 증대 등의 방식을 통해 주민 소비 수요를 촉진해야 한다”고 보았다.  

 

한편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1월 예상과 같은 6.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 6.9%보다는 0.3% 포인트나 저하한 것이다. 앞서 1월 IMF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종전 6.5%에서 0.1% 포인트 상향했다. 또한 IMF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오는 2023년에는 5.5% 정도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중국 경제 정황에 관해 "개혁을 진행하고 있으나 시장이 더욱 결정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대외개방을 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IMF는 중국의 여신 신장률이 감속했지만 여전히 속도가 빠르다고 분석하면서 성장률 목표 중시에서 한층 질 높은 성장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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