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상향 조정했다.
국가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해 현재 수준을 유지했다.
'AA'등급은 전체 21개 등급 중 3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S&P 기준으로 한국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받은 나라는 최고 등급 'AAA'인 독일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홍콩과 'AA+'인 미국뿐이다.
한국과 같은 신용등급을 부여받은 나라는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이 있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negative)'으로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한국보다 한 단계 낮은 'AA-', 일본은 두 단계 낮은 'A+'다.
S&P는 한국이 최근 수년간 선진 경제에 비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고 지난해 대외순채권 상태로 전환되는 등 대외부문 지표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 통화정책이 견조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지원해왔다는 점도 등급 상향 조정 배경으로 제시했다.
한편 지난 3월 S&P와 무디스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내수 중심 경제로의 변화가 예상보다 늦고 중국 정부와 기업의 부채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의 국가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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