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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국 상당수 도시 집값 상승”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6/25 [11:10]

“올 상반기 중국 상당수 도시 집값 상승”

최영진 | 입력 : 2018/06/25 [11:10]



 

중국 사회과학원(中国社科院)은 “올 상반기 중국 상당수 도시의 집값이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이 주택 빅데이터 연합실험실(住房大数据联合实验室)과 중국 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财经战略研究院) 주택 빅데이터 프로젝트팀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8년 6월 '중국 주택시장 발전 월별 분석 보고서(中国住房市场发展月度分析报告, 이하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142개 도시의 ‘빅데이터 주택가격 지수(BHPI)’를 모니터링 한 결과 2018년 상반기 대다수 도시의 집값이 올랐으며 일부는 폭등했고, 집값이 하락한 도시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선 도시(대도시)의 집값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었던 반면, 2∙3선 도시(중∙대형 도시) 중 일부 도시의 집값이 빠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올해 5월 142개 모니터링 표본 도시 중 집값이 하락한 곳은 △ 샤먼(厦门) △ 상하이(上海) △ 정저우(郑州) 등 14개 도시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28개 도시는 모두 집값이 상승했다.

 

128개 도시 중, 집값이 10% 이상 오른 도시는 △ 시안(西安) △ 칭다오(青岛) △ 충칭(重庆) △ 싼야(三亚) △ 다롄(大连) 등 10개 도시이며, 그 중 시안이 31.23%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칭다오가 18.48%로 그 뒤를 이었다.

 

1선 도시 중에서는 상하이(-2.01%)를 제외한 나머지 1선 도시는 집값이 소폭 상승했으며, 베이징(北京)은 3.81% 반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상반기 집값이 빠르게 오른 도시에는 2선 도시(중∙대형 도시)와 상당수 3∙4선 도시(중소 도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해당하는 도시는 △ 시안∙칭다오∙충칭∙싼야 등 부동산 시장 전망이 낙관적인 인기 도시 △ 다롄∙타이위안(太原) 등 주택가격이 대체로 낮은 편이고 오랫동안 부동산이 침체됐던 도시 △ 시안 주변의 셴양(咸阳)과 같은 중점 2선 도시 주변의 중소도시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됐다.

 

보고서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수급 상황과 금융 환경이 변화할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 3∙4선 도시가 부동산 규제 정책 대상에 포함되고 일부 1선 도시의 집값이 안정되면서 3∙4선 도시의 집값 상승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며 “자금이 다시 베이징 등 1선 도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베이징 등 1선 도시의 집값이 다시 오를 가능성과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집값 규제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융자 및 정책 지원 강도에 따라 중국의 분양주택 시장은 점차 열기가 식고, 집값이 하락하거나 안정되는 도시가 늘어날 것이며, 자금은 점차 임대주택 개발 시장으로 이동해 주택임대 산업이 호황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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