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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시인구, 개혁개방 40년간 4배 급증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6/22 [09:40]

중국 도시인구, 개혁개방 40년간 4배 급증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6/22 [09:40]



 

지난 40년간 중국 도시인구가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망(财经网)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사회과학원(中国社会科学院), 중국과학원(中国科学院), 중국공정원(中国工程院)이 공동 주최한 ‘중국 도시 100인 포럼(中国城市百人论坛)’ 총회에서 전문가들은 수치를 통해 중국 도시화 과정의 성과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문가에 따르면, 중국 도시화율은 1978년의 17.9%에서 2017년 58.5%로 상승했고, 도시 상주인구는 1978년 1억 7,000만 명에서 2017년 8억 1,000만 명으로 급증했으며, 도시도 193개에서 657개로 늘어났다.  

 

이번 포럼에서 셰푸잔(谢伏瞻) 중국사회과학원 원장은 “지난 40년간 중국은 세계 역사상 최대 규모, 최고 속도의 공업화와 도시화를 경험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도시가 대거 형성되면서 △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 장강삼각주(长三角, 상하이시·장쑤성 남부·저장성 북부 지역을 가리킴) △ 주강삼각주(珠三角, 주강삼각주의 위치는 광둥성 △ 후이저우시(惠州市) △ 선전시(深圳市) △ 둥관시(东莞市) △ 광저우시(广州市) △ 중산시(中山市) △ 주하이시(珠海市) △ 포산시(佛山市) △ 장먼시(江门市) △ 자오칭시(肇庆市) △ 홍콩 및 마카오의 2개 특별행정구를 포함하고 있어 인구 밀도 면에서 중국 최고 지역 중 하나이며, 중국남부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임) 등 대도시권은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이끌었고, 중국의 대외 경제협력 및 경쟁을 위한 주요 플랫폼으로 거듭났다”고 덧붙였다. 

 

개혁개방 40년 동안 중국의 도시 인구는 6억 4,000만 명 증가해,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쉬린(徐林)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 도시 및 소도시센터 주임은 “도시화의 일반적인 법칙을 보면, 한 국가의 도시화율이 30~70% 사이인 경우 도시화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된다”며 “현재 중국의 도시화율은 58.5%로 비교적 빠른 발전 단계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쉬 주임은 “2020년 중국의 도시화율이 60% 안팎을 기록할 것이며, 2030년경에는 70% 안팎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0년간 빠른 발전을 거쳐 중국 도시화는 현재 ‘후반전’에 돌입했다. 

 

리샤오장(李晓江) 중국 도시계획설계연구원(中国城市规划设计研究院) 교수는 “현재 중국은 사람, 발전 동력, 발전 논리의 변화라는 세 가지 본질적 변화를 겪고 있다”며 “도시화 ‘후반전’에서는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는 혁신을 통해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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