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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 위원장과 3번째 회담 "새로운 장 열었다"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6/21 [11:10]

시진핑, 김정은 위원장과 3번째 회담 "새로운 장 열었다"

최영진 | 입력 : 2018/06/21 [11:10]

▲ 중국 외교부 웹사이트 갈무리     © 데일리차이나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19일 베이징(北京)을 방문한 김정은(金正恩) 북한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3개월도 채 안된 시간 안에 김정은 위원장 동지와 3차례 회담을 가지면서, 양국의 당과 국가 관계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으며 중국과 북한 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당과 정부는 중국과 북한의 우호협력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국제와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의 당과 정부는 중국과 북한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켜 나간다는 입장을 흔들림 없이 견지할 것이며, 중국 인민의 북한 인민에 대한 우호와 사회주의 북한에 대한 지지는 변함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북한이 경제 건설에 주력하겠다는 중대한 결정을 기쁘게 생각하며, 중국은 북한의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을 지지하고 북한이 자국의 국정에 부합하는 발전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얼마 전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각 당사자의 이익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며 “북미 양측이 회담에서 달성한 공감대를 성실히 이행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새로운 중대한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은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점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높이 평가한다”며 “중국과 각 당사국과 함께 한반도의 장기적이고 공고한 평화 체제 구축을 추진해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의 방중이 북미 간 북핵협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한중 양국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전략적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을 항상 기대하고 있다. 김정은 방중을 통해 이러한 분야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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