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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정수입 11조 위안 돌파…"사상 최고치"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6/19 [10:10]

중국 재정수입 11조 위안 돌파…"사상 최고치"

장은석 | 입력 : 2018/06/19 [10:10]



 

올해 1~5월 중국 재정수입이 11조 위안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재경(第一财经)이 지난 14일 중국 재정부(财政部)가 발표한 올해 5월 재정수지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재정수입이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1~5월 중국의 일반공공예산수입(一般公共预算收入; 부가가치세, 영업세, 소비세 등 세수를 중심으로 한 재정수입으로 민생개선과 경제사회 발전, 국가안보 수호, 국가기관의 정상적인 운영 등에 쓰임)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8조 6,650억 위안, 정부성기금예산수입(政府性基金预算收入; 국가가 사회징수, 토지양도, 복권발행 등을 통해 얻는 재정수입으로 기초 인프라 건설 및 사회사업 발전에 쓰임)은 전년 동기 대비 39% 급증한 2조 5,722억 위안으로 누적 재정수입이 사상 최초로 11조 위안을 돌파한 11조 2,372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해 5월 일반공공예산수입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9.7%에 그치며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일반공공예산수입은 조세 수입과 조세 이외의 수입으로 나뉘며, 조세 수입 증가율이 경제성장 상황을 더욱 잘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1~5월 중국의 조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으나, 경비 절감 정책의 영향으로 조세 이외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다.

 

올해 1~5월 조세 수입 중 부가가치세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조 8,000억 위 가량으로 전체 조세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6%에 달했다.     

재정부는 “ 공업생산 증가율 반등, 서비스업 경기 개선,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부가가치세가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일반공공예산수입 증가율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조 위안 상당의 세금 감면 및 경비 절감 조치가 시행중이며, 그 중 부가가치 세율 인하가 5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6월 재정수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다소 둔화되어 재정수입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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