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온라인커뮤니티     © 데일리차이나

14일(현지시간) 오전 중국 총칭공상대학(重庆工商大学)의 추이후(翠湖) 호수에서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는 초대형 물고기들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공상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추이호는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수년 전부터 자연스럽게 형성된 호수인데 비가 내리면 물이 불어나 잠재적 위험요소가 되고 있어서 학교 측에서 추이호를 전면 개조해 교사와 학생에게 안전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공사하는 과정에서 추이호에 물을 다 뺐더니 수십 킬로그램에 달하는 초대형 물고기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 공개된 사진 속 물고기 품종은 산천어, 메기, 연어, 화련어 등 다양했다. 공상대학의 많은 교사와 학생은 추이후에서 갓 건진 대형물고기의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려서 순식간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중국 매체인 넷이즈닷컴에 따르면 이번 추이호에서 건진 20~30 킬로그램에 이르는 물고기 중 몇 가지 어종 외에 식용할 수 있는 어종들은 전교생인 3만 명을 다 먹고 남을 양이다. 식용 가능한 어종들은 이미 교내 식당으로 옮겨져 오는 6월 19~20일 점심, 저녁시간에 요리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이 날 이 학교에 갈꺼다!”, “나도 맛이 궁금하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지만, 학교에서는 한정된 수량이 있어서 교내사람들에게만 배식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렇게 큰 물고기 처음본다”, “학생모집 광고로 적절한 시기이다”, “오늘 컴퓨터 켜길 잘했다”등과 같은 다들 신기하고 놀라운 반응을 보엿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