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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말까지 중국 인구의 99%에 4G 네트워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환구망(环球网)이 보도했다.

지난 10일 중국 공업정보화부(中国工业和信息化部)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말까지 중국 행정촌(行政村·농촌 자치 단위)의 95%, 인구의 99%에 4G 네트워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해, 올해 4월 말까지 고정자산 투자액은 671억 위안(약 1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고, 중국 전역의 광대역 네트워크 포트(port) 4,000만 개가 새로 증설됐으며, 중국의 4G 기지국은 12만 개가 증설돼 총 340만 개에 달했다.

중국 각 지역의 통신업체들은 인터넷 속도 무료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100MB(메가바이트)급 이상 광대역 인터넷 사용자 수는 3,700만 명이 늘어나 중국 전체 광대역 사용자의 47%를 차지했으며, △ 베이징(北京) △ 상하이(上海) △ 충칭(重庆) △ 청두(成都) △ 정저우(郑州) 등 10여개 도시에서는 이미 기가바이트(GB) 광대역 서비스를 개시했다.

최근 중국 광대역발전연맹(宽带发展联盟)이 발표한 '중국 광대역 속도 상황 보고서(中国宽带速率状况报告)'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고정 광대역 네트워크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0MB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4G 네트워크 인터넷 접속 시,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초당 19.12MB로 세계 최고 수준에 진입했다.   

한편, 모바일 인터넷이 생활 곳곳에 침투하면서 올해 4월 중국의 1인당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4% 급증한 3.4GB(기가바이트)로 데이터 소비 잠재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1일 중국 공신부(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말 중국의 4G사용자는 10억 8000만명, 모바일 인터넷사용자는 12억 2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신부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휴대폰 사용자들은 속도 향상과 수수료 절감 등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공신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데이터 로밍비용을 취소한다고 발표했고 데이터용량의 평균 단가는 연내에 30% 낮아지게 된다고 밝혔다.

공신부 정보통신개발부 측은 올해 속도 향상과 비용 인하는 50% 이상의 가정에서 100기가 혹은 그 이상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베이징의 인터넷 사용자들은 더욱 높은 액서스 속도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롄퉁(联通)은 지난 17일 제7차로 속도 증가와 요금 인하를 발표했다. 오는 6월 30일까지 200기가 또는 그 이상의 인터넷 사용자는 90%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