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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북미정상회담 지지…“중국은 중요한 역할 할 것”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6/13 [10:23]

中외교부 북미정상회담 지지…“중국은 중요한 역할 할 것”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6/13 [10:23]

▲ 겅솽(중국 외교부 웹사이트 갈무리)     © 데일리차이나



중국 외교부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朝美领导人会晤)에 대해 환영과 지지를 표명하면서 중국도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이행할 경우 관련 제재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外交部发言人)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제사회가 북미 정상의 싱가포르 회담을 주목했다"면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말했듯이 오늘 양국 정상이 함께 앉아서 평등한 대화를 한 것은 매우 중요하고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새로운 역사를 만든 것이며 중국은 이에 대해 환영하고 지지한다"면서 "이는 중국의 기대와 노력이 담긴 목표이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북미 정상이 장애물을 없애고 상호 신뢰를 구축해 한반도 비핵화(无核化) 실현과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기본적인 공동 인식을 달성하고 실질적인 발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겅솽 대변인은 "중국은 안보리 대북 결의를 전면적으로 집행하는 동시에 국제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며 "안보리에서 통과된 유관 결의에 따라 북한이 결의를 이행하거나 준수하는 상황에서 필요에 따라 제재조치를 조정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밝혔다.

 

겅솽 대변인은 이어 "이는 관련 제재를 중단하거나 해제하는 것을 포함한다"며 "중국은 제재가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으며 안보리는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겅솽 대변인은 또 한반도 평화협정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중요 당사국이자 정전협정 서명국으로서 한반도 정전 체제에서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마땅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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