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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 경제 동향]수출입 증가, 외환보유고 소폭 감소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6/12 [10:48]

[中 5월 경제 동향]수출입 증가, 외환보유고 소폭 감소

장은석 | 입력 : 2018/06/12 [10:48]



 

◇中 1~5월 대외무역 수출입 8.8% 증가

 

올해 1~5월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이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제일재경(第一财经)이 전했다..

 

중국 해관(海关·세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국 화물무역 수출입은 11조 6,300억 위안(약 1,95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6조 1,400억 위안(약 1,033조 원),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2.6% 급증한 5조 4,900억 위안(약 923조 원)으로 무역수지는 6,498억 1,000만 위안(약 109조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5월 중국 수출입은 2조 5,300억 위안(약 42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고, 그 중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조 3,400억 위안(약 225조 원),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5.6% 급증한 1조 1,900억 위안(약 200조 원)으로 나타났다.     

 

중국 대외무역 수출입에서 일반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났다.

 

올해 1~5월 중국 일반무역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12.7% 급증한 6조 8,400억 위안(약 1,151조 원)으로 중국 전체 대외무역의 58.8%를 차지했다.

 

그밖에 가공무역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조 900억 위안(약 520조 원)으로 중국 전체 대외무역의 26.5%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 유럽연합(EU) △ 미국 △ 아세안(ASEAN) △ 일본 등 주요 경제대국과의 수출입 규모가 모두 증가했다. 

 

올해 1~5월 중국과 유럽연합의 무역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조 7,000억 위안(약 286조 원)으로 중국 대외무역의 14.6%를 차지했고, 중국과 미국의 무역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조 5,700억 위안(약 264조 원)으로 중국 대외무역의 13.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과 아세안의 무역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1조 4,900억 위안(약 251조 원)으로 중국 대외무역의 12.8%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전기기계 제품의 수출이 늘고, 노동집약형 제품의 수출이 줄어들었다. 

 

올해 1~5월 중국 전기기계 제품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해 전체 수출의 58.8%를 차지했다. 

 

반면, △ 의류 △ 섬유 △ 가구 △ 신발 △ 플라스틱 제품 △ 가방 △ 완구 등 노동집약형 제품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中 5월 소비자물가지수 1.8% 상승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했다고 신화망(新华网)이 전했다. 

 

지난 9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5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1%’대에 머물렀다.

 

5월 CPI는 전월과 비교해서는 0.2%p 떨어져, 하락폭이 4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CPI 상승폭(1.8%)도 4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중국의 신선식품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했고 △ 야채 및 과일 △ 돼지고지 △ 수산물 가격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야오징위안(姚景源) 중국 국무원 참사실(国务院参事室) 특별연구원은 “식품 가격 하락은 5월 CPI가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인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돼지고기 가격이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하락폭이 커, 50마리 미만의 돼지를 사육하는 농가는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손해를 보고 있다”며 “여름철로 접어듦에 따라 야채와 과일, 육류의 공급이 충분해 식품 가격이 저점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4.1%에 달하며 비교적 큰 상승폭을 보였다.

 

롄핑(连平) 교통은행(交通银行) 수석 경제학자는 “수요의 영향으로 PPI가 향후 요동치며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PPI 상승은 에너지, 원자재 등 업스트림(up-stream·생산 단계) 상품의 가격이 크게 오른데 따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안정적인 물가 상황에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조정할 여지가 있다”며 “중국 정부의 재정정책은 구조적 조정과 경제 구조전환을 촉진하는 방향에 맞춰져 통화정책이 지속적으로 ‘온건·중립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中 외환시장 전반적으로 ‘안정’...5월 외환보유고 소폭 감소

 

중국 외환시장이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5월 외환보유고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지난 7일 중국 인민은행(中国人民银行)이 발표한 최신 중국 외환보유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월말까지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 1,106억 달러(약 3,350조 원)로 4월말보다 143억 달러(약 15조 원)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외환관리국 관계자는 “올해 5월 중국 외환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했다,”며 “달러 대비 비(非)달러 통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했지만, 전반적인 자산 가격은 상승하는 등 여러 가지 요인의 작용으로 외환보유고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외환보유고 상황에 대해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어융젠(鄂永健) 중국 교통은행(交通银行) 금융연구센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소폭 평가 절하되었지만, 위안화 실효환율이 기본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 등 비(非)달러 통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평가 절상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위안화 환율이 양방향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달러 대비 소폭 평가 절하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국경 간 자금 흐름 균형이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오칭밍(赵庆明) 중국금융선물거래소연구원(中金所研究院) 수석 경제학자는 “올해 1분기 중국의 국제수지가 균형을 유지했고, 국경 간 자금 흐름 순유입이 지속됐다”며 “앞으로도 국제수지가 균형을 이루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6월 1일부터 중국 A주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되어 자본시장 국제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해외 자금 유입이 유리해졌고, 국경 간 자금 흐름도 소폭의 순유입을 실현할 것”이라며 “개인과 기업의 외화보유액이 늘어나고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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