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중국, 세계 2위 외자유입국으로 부상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6/11 [11:38]

중국, 세계 2위 외자유입국으로 부상

장은석 | 입력 : 2018/06/11 [11:38]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보고서를 통해 “2017년 중국이 세계 최대 외자유입국이 되었다”고 발표했.

 

신화망(新华网)에 따르면 지난 6일, 제네바에 본부를 둔 UNCTAD는 '2018 세계투자보고(2018世界投资报告, 이하 ‘보고서’)'를 통해 “ △ 세계 투자회수율 하락 △ 국제생산 확장 속도 둔화 △ 세계 가치사슬(기업 활동에서 부가가치가 생성되는 과정을 의미함) 확장 정체 등의 원인으로 2017년 세계 경제와 무역의 빠른 성장세에 비해, 전 세계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016년 대비 23% 급감한 1조 4,300억 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 중 2017년 중국이 유치한 외자는 1,360억 달러로 미국에 이어 외자유입 규모면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대외 투자 규모는 1,250억 달러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세계 3위 대외투자국’, ‘개도국 중 최대 대외투자국’ 지위를 유지했다.

 

장샤오닝(詹晓宁) UNCTAD 투자·기업국 국장은 “최근 중국이 발표한 투자 간소화와 투자 유치 관련 조치에 힘입어, 향후 중국으로 유입되는 FDI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해외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증가율은 약 5% 수준으로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성장 호조세 등 호재는 많으나, 세계 투자는 여전히 △ 지정학적 리스크 △ 무역관계 긴장 △ 미국의 세제 개혁 등 요인에 따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는 4월 FDI가 90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의 FDI는 43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의 비금융 부문 역외 직접투자(ODI)는 355억8천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는 통계를 발표하며 '비이성적' 역외 투자는 제한되고, 올해 4월까지 부동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신규 역외 투자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韩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