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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중국 경제 지속적으로 탄력성 유지”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6/08 [11:50]

세계은행 “중국 경제 지속적으로 탄력성 유지”

최영진 | 입력 : 2018/06/08 [11:50]



세계은행이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경제성장률을 6.5%로 전망했다.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최근 세계은행은 '중국경제보고서'(中国经济简报)를 발표하고, “중국 경제가 외부에서 타격을 받더라도 원래대로 되돌아가려는 ‘탄력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지난해 6.9%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1분기 6.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소비가 계속해서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6.5%로 떨어지고, 2019~2020년 6.3%까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의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경상계정 잔고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17년 중국의 경상계정 흑자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로 떨어졌고, 올해 1분기 소폭의 적자를 보였다.

 

또한 중국의 금융 감독 강화와 통화긴축도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7년 중국 기업의 레버리지 비율(부채 비율)은 GDP의 160% 미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당국의 재정 정책이 완화되면서 지방정부의 자본 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의 종합 재정 적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았으나, 공공사업 예산 외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에 대해 당국이 더욱 엄격한 규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중국 정부 재정이 전반적으로 한층 더 긴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웨이챠오(李伟乔) 세계은행 중국 수석경제학자는 “국제 기준으로 판단할 때, 중국의 현재 투자 수준과 증가율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며 “중국이 투자 분야에서 직면한 도전은 자본 배치의 효율이지 투자 증가율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제통화기금(IMF)은 금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1월 예상과 같은 6.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 6.9%보다는 0.3% 포인트나 저하한 것이다. 앞서 1월 IMF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종전 6.5%에서 0.1% 포인트 상향했다.

 

또한 IMF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오는 2023년에는 5.5% 정도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중국 경제 정황에 관해 "개혁을 진행하고 있으나 시장이 더욱 결정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대외개방을 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IMF는 중국의 여신 신장률이 감속했지만 여전히 속도가 빠르다고 분석하면서 성장률 목표 중시에서 한층 질 높은 성장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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