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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륙 무역 "안정적 성장세 이어갈 것"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6/08 [11:42]

중국 내륙 무역 "안정적 성장세 이어갈 것"

장은석 | 입력 : 2018/06/08 [11:42]



 

중국 내륙 무역(inland trade·중국 내에서 행해지는 무역)이 중국 경제의 활력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 인민망(人民网)이 보도했다.

 

지난 1일 중국 상무부(商务部)는 '2017년 중국 내륙 무역 발전 회고 및 전망'(2017年中国国内贸易发展回顾与展望)을 발표하고, “지난해 중국 내륙 무역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중국의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36조 6,000억 위안으로 전년도에 비해 10.2% 증가했고, 내륙 무역 주요 업종(△ 도소매 △ 숙박 및 식음료 △ 주민 서비스업 △ 수리 및 기타 서비스업 포함)의 부가가치는 10조 7,000억 위안으로 전년도에 비해 7.1% 증가했으며, 온라인 소매액은 전년 대비 32.2% 급증한 7조 2,0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중국의 소비 구조가 빠르게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 스마트 절전형 가전제품 △ 신형 디지털제품 △ 신에너지 자동차 등의 판매가 왕성했고, △ 관광레저 △ 문화∙오락 △ 헬스케어 등 서비스형 소비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이와 동시에, 유통 비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물류비용 비중은 전년도에 비해 0.3%p 떨어진 14.6%로 4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한, 지속적인 유통 혁신이 내륙 무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례로 △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산하 신선식품 매장인 허마센성(盒马鲜生) △ 중국 슈퍼마켓 체인 융후이(永辉) 산하 신선식품 매장인 차오지우중(超级物种) △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京东) 산하 신선식품 매장인 세븐프레쉬(7Fresh) △ 중국 대형 유통업체 쑤닝(苏宁) 산하 신선식품 매장인 쑤셴성(苏鲜生) 등 ‘신선식품 매장과 식음료의 결합’ 업태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소비자는 오프라인에서 고른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해 집까지 배송 받거나 식재료를 구입한 후 그 자리에서 조리하여 바로 먹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상무부 시장운영 및 소비촉진국(市场运行和消费促进司)은 중국의 내륙 무역 발전과 관련해 △ 불균형적이고 불충분한 발전 문제 △ 질적 발전 및 효율 부족 △ 소비 환경 개선 필요 등 3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자오핑(赵萍) 중국 무역촉진 연구원(中国贸促会研究院) 국제무역 연구부 주임은 “내륙 무역의 법제화와 표준화 그리고 정보화 수준 제고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상무부는 “올해 내륙 무역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중국의 △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 온라인 소매액은 30% △ 내륙 무역 주요 업종의 부가가치는 7% 안팎으로 증가하고, 소비의 GDP에 대한 기여도는 60% 이상을 유지해 계속해서 중국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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