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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강삼각주 통합 로드맵 6월 초 발표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6/05 [10:33]

중국 장강삼각주 통합 로드맵 6월 초 발표

최영진 | 입력 : 2018/06/05 [10:33]

▲ 중국 상하이     © 데일리차이나



 

중국의 ‘장강삼각주(长三角) 통합 로드맵’이 6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장강삼각주는 상하이시·장쑤성 남부·저장성 북부 지역을 가리킨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장강삼각주 통합 발전 최신 로드맵인 '장강삼각주 통합 발전 3년 행동계획(长三角一体化发展三年行动计划)'이 6월 초 정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로드맵의 구체적 내용은 △ 세계적 산업클러스터 및 중국 1위 신기술 응용 시범 선도구 조성 △ 도시궤도교통 배치 가속화 △ 장강삼각주 공항 개선 △ 5G 상용화 시범 실시 등이다.

 

또한 △ 교통 △ 환경보호 △ 과학기술 △ 민생 △ 산업 등 10여개 분야의 63개 단기 중점 사업도 포함되어 있다.

 

장강삼각주 지역은 ‘일대일로(一带一路, 육·해상 실크로드)’와 장강(长江) 경제벨트의 중요한 합류점이며, 중국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활발하고 개방적이며 혁신력이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세계 6대 도시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장강삼각주 통합이 계속해서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1월 △ 상하이(上海) △ 저장(浙江) △ 장쑤(江苏) △ 안후이(安徽)에서는 15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해 장강삼각주 지역협력판공실(区域合作办公室)을 설립했다.

 

판공실 관계자는 “이 지역은 경제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고, 여러 해 동안 지역협력을 해 왔기 때문에 발전을 위한 양호한 기초를 갖추고 있어 중국 내에서 통합 발전을 선도적으로 실현하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계적인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 상하이 △ 저장 △ 장쑤 △ 안후이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선두 기업을 동원해 △ 자동차 △ 집적회로 △ 인공지능(AI) △ 스마트시티 등 중점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류나이취안(刘乃全) 상하이재경대학(上海财经大学) 도시·지역과학학원(城市与区域科学学院) 교수는 “통합 과정의 핵심은 △ 지역의 거래원가 절감 △ 지역자원의 유동화 촉진 △ 자원배치 효율 제고”라며 “또한 △ 세계적 산업클러스터 2~4곳 선택 △ 세계적 산업클러스터의 혁신 플랫폼 구축 △ 산업 발전의 핵심 자원 응집 △ 지역산업 기능 분업 형성이 필요하며, 더 나아가 도시 클러스터 경제의 공동 번영을 실현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도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중국의 빅데이터 산업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장강삼각주 지역이 선두에 서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빅데이어 발전조사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빅데이터 산업의 총 규모는 47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보고에 따르면 장강삼각주는 발전 인프라와 환경 등 전반적인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지역으로 세계급 도시군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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