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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1인당 GDP 1만달러 넘어설 것…"GDP 성장률 6.6% 수준"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6/01 [11:31]

中 올해 1인당 GDP 1만달러 넘어설 것…"GDP 성장률 6.6% 수준"

장은석 | 입력 : 2018/06/01 [11:31]



 

올해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재경망(财经网)에 따르면 현재 중국 각지에서 제4차 경제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중국 정부는 2019년에 이번 경제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2018년 중국 경제총량 및 앞서 몇 년간의 경제 데이터에 대한 수정을 할 예정이다. 

 

이번 경제조사는 주로 △ 2차·3차 산업의 모든 법인 △ 산업 활동 단체 및 기관 △ 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과거의 경제조사와 달리 중국 모든 법인의 자산부채 현황과 신흥 산업 발전 현황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딩창파(丁长发) 샤먼대학(厦门大学) 경제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민영기업은 담보부 대출을 받지만, 국유기업과 지방정부의 부채는 일부분 문제가 존재한다”며 “부채 규모를 파악하는 것은 경제 리스크를 방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선리성(沈利生) 중국 사회과학원(中国社科院) 수량경제 및 기술경제연구소(数量经济与技术经济研究所) 연구원도 “국유기업과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제4차 경제조사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부분은 중국의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돌파할 것인지 여부이다.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8%로, 올해 1인당 GDP가 1만 달러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1인당 GDP가 1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선리성 연구원은 “올해 중국의 실제 경제성장률이 6.5% 안팎이라고 가정하고, △ 물가 △ 안정적인 위안화 환율 △ 경제조사 후 GDP 총량이 상향조정 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중국의 1인당 GDP가 1만 달러 안팎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차이즈저우(蔡志洲) 베이징대학(北京大学) 국민경제연구센터 교수도 “경제조사 후 GDP가 상향조정 되고 위안화 평가 절상 등 요인을 고려하면 올해 1인당 GDP 1만 달러 도달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몇 년 후면 중국의 1인당 GDP가 1만 2,000달러에 달해 고소득 국가 기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5년 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5%대 중반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경제 성장의 속도보다 질을 강조하며 부채 감축에 방점을 둘 것이란 이유에서다. 

 

31일 시나재경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IMF 2018 연례협의단은 전날 보고서를 내고 중국의 GDP 성장률이 올해 6.6%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30일(현지시간) 세계은행은 중국의 올해 국내총샌상(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전망했던 6.5%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은 6.3%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글로벌 무역갈등이 고조되고 선진국들의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을 중국 GDP 성장의 단기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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