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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올해 ‘세계 경쟁력 순위’ 5계단 상승…"중국인, 자국 경제에 긍정적"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5/30 [15:29]

中 올해 ‘세계 경쟁력 순위’ 5계단 상승…"중국인, 자국 경제에 긍정적"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5/30 [15:29]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올해 ‘세계 경쟁력 순위’에서 중국이 5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망(每经网)이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18년 세계 경쟁력 보고서'(2018年世界竞争力报告, 이하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세계 경쟁력 순위’에서 중국이 89.028점으로 작년보다 5계단 상승한 13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는 “경제 분야에서 중국의 경쟁력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며 “중국 정부의 △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프라 투자 확대 △ 행정 절차 간소화를 통한 비즈니스 환경 효율 제고가 순위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IMD의 ‘세계 경쟁력 순위’에서 중국은 2016년 25위에서 2017년 18위로, 2018년 13위까지 뛰어올랐다.

 

특히 중국 정부의 행정 절차 간소화가 중국의 ‘세계 경쟁력 순위’ 상승을 이끈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 간 중국 정부의 ‘행정절차 간소화 및 행정 권한 이양’ 효과가 두드러지면서 중국 국무원이 행정 심사·비준 사항을 취소 또는 행정 권한을 이양한 비중이 40%에 달하며, 지방 정부의 경우 70% 이상인 경우도 있다.

 

2017년 말 세계은행이 발표한 '2018년 비즈니스 환경 보고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개혁'(2018年营商环境报告:改革以创造就业)에서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 점수가 0.4점 상승해, 중국 정부의 기업 설립 절차 및 납세 제도 개혁으로 비즈니스 효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인프라 개선도 중국의 ‘세계 경쟁력 순위’ 상승을 견인한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아르투로 브리스(Arturo Bris) IMD 세계경쟁력연구센터 주임은 “중국의 ‘세계 경쟁력 순위’가 상승한 것은 중국 정부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인프라 건설에 꾸준히 투자하고, 사법 및 관리감독 제도 개선에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인프라 투자(전력·열력·가스·수자원 생산 및 공급업 불포함)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4조 5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류아이화(刘爱华)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현재 중국의 재정·금융이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고 저축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기초 인프라 투자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입소스(Ipsos)가 전 세계 28개국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경제동향 인식조사’에 따르면  세계인이 평가한 4월 경제에 대한 긍정 인식률이 지난달과 동일한 47%이며 2018년 1월부터 자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인 가운데 중국(89%, 지난달 비교 1%pt 상승)의 자국 경제동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다. 독일(80%, 지난달 비교 1%pt 상승), 사우디 아라비아(80%, 지난달 비교 3%pt 상승)가 그 뒤를 이었다.  

 

▲ 입소스가 실시한 4월 세계 경제동향 인식조사 결과     © 데일리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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