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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DP 규모 5천억위안 도시 39개로 확대

최혜빈 | 기사입력 2018/05/29 [11:05]

중국, GDP 규모 5천억위안 도시 39개로 확대

최혜빈 | 입력 : 2018/05/29 [11:05]



지난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 5,000억 위안 도시가 전년 대비 4곳 추가 된  39개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에서도 중국의 제 2 경제 대성(大省)인 장쑤성(江苏省)의 도시가 8개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장쑤성 경제가 더 균형 잡힌 경제 발전을 거둔 것과 관계가 있다고 28일 제일재경(第一财经)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개혁개방 이후 상하이에 인접한 장쑤성 남부 지역은 ‘수출 지향적 산업’ 발전에 힘입어 고속 발전을 이루었으며, 성 내 각 지역의 경제 발전 역시 상하이와 지리적 근접성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장쑤성 남부 지역이 산업 구조전환 및 고도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경제성장이 다소 둔화된 가운데, 장쑤성의 지역 균형발전이 추진됨에 따라 많은 산업이 장쑤 중부와 북부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장쑤 중·북부의 경제성장률이 장쑤 남부 지역을 크게 웃돌았다. 

 

GDP 5,000억 위안 도시 순위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주로 △ 중서부 도시 △ 둥베이(东北) △ 화베이(华北) 지역 도시에서 큰 변화가 일어났다.

 

시안(西安)은 25위에서 22위로, 허페이(合肥)는 26위에서 24위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중국 중서부 지역 도시의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서부의 △ 창사(长沙) △ 정저우(郑州) △ 시안 △ 허페이 등 지역은 정책적 수혜에 힘입어 △ 인재 △ 금융 △ 기술 등 각종 자원이 집중되고, 토지 가격과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아 경제 성장세가 더욱 가팔랐다.

 

이에 반해, 다롄은 21위에서 23위로, 하얼빈은 28위에서 32위로 떨어지는 등 △ 둥베이 △ 화베이 △ 산둥(山东) 등 지역의 도시 순위는 다소 하락했다.

 

중국 국무원(国务院) 참사이자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 부주임인 두잉(杜鹰)은 “중국 남·북부 경제 양극화가 가시화된 배경에는 중국이 현재 구조 개혁, 성장 동력 전환이라는 특수한 시기에 놓였다는 점이 있다”며 “자원·환경·외부 확장에 의존하던 과거의 성장 방식 대신, 과학기술 혁신과 인적 자원에 의존하는 신(新)기술, 신(新)생태, 신(新)경제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방식이 거스를 수 없는 새로운 발전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6.6%로 상향했다. 이는 기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6.5%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모건스탠리는 2019년의 GDP 성장률 전망치도 6.3%에서 6.4%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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