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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2차남북정상회담 환영…"적극 역할 할 것"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5/29 [11:02]

중국 외교부, 2차남북정상회담 환영…"적극 역할 할 것"

최영진 | 입력 : 2018/05/29 [11:02]

 

 

 




지난 26일 판문점 북측에서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과 당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발표에 중국 외교부가 환영과 지지지의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루캉(陆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중앙 CCTV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당사국간 서로의 관계 발전을 위한 선의와 한반도 비핵화 추진, 지역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남북한 양측이 ‘판문점 선언’에 명시한 대화와 화해, 협력의 정신에 따라 남북한 지도자가 두 번째 회담이라는 공감대를 달성하고 지속적으로 화해와 협력을 이어가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서로의 관계를 개선해 한반도 정세 완화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한 것을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루캉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과 북한 정상이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한결같이 고수해왔다”고 전했다.

 

루 대변인은 “현재의 상황에서 북미 양측이 한반도의 대화와 정세 완화 분위기를 소중히 여겨, 인내심을 가지고 서로가 선의를 보이며 서로가 마주보며 나아감으로써 계속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하며, 이번 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성공을 거두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고 세계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루캉 대변인은 “이웃 국가로서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해왔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한반도 문제에서 적극적으로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주요 매체들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결과 발표 내용도 속보로 타전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중국 관영 CCTV는 문 대통령 회견을 비중 있게 다루며 남북이 한미연합군사훈련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어려움을 맞었던 그동안의 우여곡절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남북이 힘을 합쳐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실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이날 문 대통령이 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내달 12일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리길 희망했다고 밝혔다는 내용을 긴급 타전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통신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비핵화를 철저히 이행한다면, 미국은 대북 적대관계를 중단하고 경제협력을 추진하겠다고 언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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