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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4월 신설 외자기업 95.4% 급증…"대외개방 확대 영향"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5/21 [11:20]

中 1~4월 신설 외자기업 95.4% 급증…"대외개방 확대 영향"

장은석 | 입력 : 2018/05/21 [11:20]



 

대외개방 확대에 힘입어 올해 1~4월 중국에 신설된 외자기업이 95.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상무부(商务部)가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 전역에 신설된 외자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95.4% 급증한 1만 9,002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폭이 5배 남짓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이 대외개방 확대와 경영환경 개선 정책을 실시함에 따라 글로벌투자자들의 관심이 중국으로 쏠리고 있는 것. 실제 올해 1~4월 외자유치 규모는 2,867억 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첨단제조업의 외자유치액이 300억 위안에 육박해 전년 동기 대비 80% 가까이 급증했다. 이 중 의료기기·설비 및 측정기 제조업의 외자유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이상 급증했고, 전자·통신설비 제조업도 70% 이상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올 1~4월 중국의 주요 투자 유치국 중 싱가포르, 한국, 영국의 대(對)중 투자액 증가폭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했고, '일대일로(一带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연선국가의 대중 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급증했다.  

 

중국 당국은 앞서 열린 보아오(博鳌)포럼에서 “국제 통상 규범에 발맞춰 투명성을 높이고 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며 독과점을 반대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아오(博鳌)포럼은 매년 4월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충하이시(瓊海市) 보아오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지역 경제 포럼으로, 아시아 국가의 지역 경제 협력을 목적으로 발족해 2002년 제1차 연차총회가 열린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네거티브 리스트’ 수정 작업을 마무리해, 시장 진입 전 내국민대우와 ‘네거티브 리스트’ 관리 제도를 전면 시행할 것”을 밝힌 바 있다. 

 

네거티브 리스트(negative list)는 포지티브 리스트(positive list)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모든 수입을 자유화시키고 예외적으로 수입을 제한·금지하는 품목을 열거하는 형식의 상품 품목 리스트를 가리키며 내국민대우는 국가가 타국의 국민에 대해 자국민과 차별 없이 동등하게 대우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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