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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마윈 "비트코인은 거품, 블록체인은 유망"

최혜빈기자 | 기사입력 2018/05/20 [16:43]

알리바바 마윈 "비트코인은 거품, 블록체인은 유망"

최혜빈기자 | 입력 : 2018/05/20 [16:43]

▲ 乡村教师代言人-马云 웨이보 갈무리     © 데일리차이나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의 설립자 마윈(马云)이 “블록체인은 거품이 아니지만 비트코인은 거품이다”(区块链不是泡沫,但今天的比特币是泡沫)이라고 말하며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블록체인은 가상화폐의 기반이 되는 기술로 모든 데이터를 분산해 저장하는 데이터 분산처리기술을 말한다. 

 

지난 16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개최된 '제2회 세계스마트대회'(第二届世界智能大会)의 '스마트 IT와 산업 혁신' 패널토론에 참석한 마윈은 블록체인에 대한 이 같은 견해를 밝히며 블록체인 기술이 다양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마윈은 "블록체인을 단순히 돈을 버는 '금광'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며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 시대에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윈은 지난해 12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에 막대한 가능성이 있음은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마 회장은 이 자리에서 IT 동향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인공지능 인재 부족 현상을 탓하기도 했다. 마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우리는 더 많은 '시도자'들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현재 알리바바는 프라이버시 및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쇼핑몰, 부동산거래, 의료 등 다방면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실제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챠이나오(CAINIAO)와 쇼핑몰 티몰글로벌은 물류 정보 확인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중이다. 중국 숭안신구의 부동산 거래에도 알리바바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의 블록체인 기술 플랫폼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알리바바 헬스케어 계열사인 알리헬스는 장쑤성 창저우시 의료기관과 협력해 헬스케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알리바바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 특허 건수에서도 세계 1위로 우뚝 올라섰다. IPR데일리 등 전문매체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43건의 관련 특허를 획득해 미국 BOA(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이 분야 선두주자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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