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징뉴스

'몸캠피싱·조건만남' 102명 상대 6억여원 뜯어낸 조선족 일당 구속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08/08 [11:33]

'몸캠피싱·조건만남' 102명 상대 6억여원 뜯어낸 조선족 일당 구속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08/08 [11:33]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음란 행위를 유도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일명 '몸캠피싱'을 통해 6억여 원을 뜯어낸 중국 사기 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사기 및 공갈 혐의로 중국동포(조선족) A(30)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9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중국에 있는 총책의 지시를 받고 몸캠 피싱이나 조건만남 사기 등으로 대포통장에 입금된 5억7천여만원을 찾아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출처: baidu image(chatting app)     © 박병화기자

 

 

이들은 한국 남성 등에게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알몸 채팅을 유도해 동영상을 몰래 저장, 고화질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고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전화기에 저장된 주소록 등을 빼냈다.

 

이어 이들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알몸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3개월 동안 하루 일당으로 15만~20만원을 받고 인출책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기 조직은 또 조건만남 전 계약금 10여만원을 미리 받아 챙기거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보이스피싱을 하는 수법 등으로 총 102명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KOREA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