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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中경제 흐름 "긍정적이며 독보적"

최영진 | 기사입력 2018/05/17 [11:51]

중장기 中경제 흐름 "긍정적이며 독보적"

최영진 | 입력 : 2018/05/17 [11:51]



 

중국 사회과학원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6.7%로 예상했고,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은 향후 중국 경제 흐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매경망(每经网)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 경제학부(中国社会科学院经济学部)와 중국 사회과학원 수량경제 및 기술경제 연구소(中国社会科学院数量经济与技术经济研究所), 사회과학문헌출판사(社会科学文献出版社)는 지난 14일 '춘계 경제청서: 2018년 중국 경제전망 분석(经济蓝皮书春季号:2018年中国经济前景分析, 이하 ‘춘계 경제청서’)'를 발표하고,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전년보다 0.2%p 하락한 6.7% 안팎을 기록해 올해 초 중국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인 6.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과학원은 작년 12월에 발표한 '2018년 경제청서(2018年经济蓝皮书)'에서도 동일한 전망치를 내놓고, “올해 중국 경제가 안정 속 성장 추세를 이어가며 ‘경착륙’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춘계 경제청서'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가중,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의 금리 인상, 미국의 감세 등이 중국 거시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춘계 경제청서'는 “올해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9%를 기록할 것”이라며 '2018년 경제청서'에서 제시했던 전망치(2%)를 하향 조정했다.  

 

'춘계 경제청서'는 “원가 상승 및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상품가격 상승,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순 있지만, 무엇보다 식품 가격이 CPI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돼지고기와 채소 가격 하락으로 작년 3월 이후 식품 가격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CPI 상승을 견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밖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보다 2.9%p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춘계 경제청서'는 “현재 중국 경제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며 임금 및 주민 소득 증가 속도가 느리고, 공급과잉 및 기업의 과도한 레버리지 비율(부채성 비율)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향후 일정기간 동안 투자도 크게 증가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시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물가 변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종합해 보면, 올해 중국 물가 수준은 정책적으로 조정이 가능한 범위 내에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은 향후 중국 경제 흐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류아이화(刘爱华)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올 2분기 경제 하강압력 출현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의 올 2분기 또는 장기적인 경제 흐름에 관한 전망은 모두가 관심을 갖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며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는 현재의 ‘안정 속 호조세’를 유지할 능력과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류아이화 대변인은 중국 경제의 현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거시적인 측면에서 볼 때, 중국이 공급측 구조개혁(생산효율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경제구조가 최적화되고 공급과 수급 관계가 개선되면서 많은 분야에서 이 같은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즉, 무효하고 저급한 공급이 줄어들고 생산능력이 선진화되고 있으며, 신(新)산업 및 신(新)소비 모델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이 급성장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특히, 투자 구조가 지속적으로 최적화되면서 첨단기술 제조업, 첨단기술 서비스업, 사회 분야에 대한 투자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류 대변인에 따르면 미시적인 측면에서 볼 때, 중국의 올 1분기 규모이상 공업기업(연매출 2,000만 위안·한화 약 34억 원 이상의 공업기업)의 자산 부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8%p 하락한 56.4%로 기업의 효율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시장 환경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기업의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도 3월 112.3%로, 최근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

 

류아이화 대변인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의 경제발전 종합경쟁력은 여전히 독보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프라가 개선되고 있고 세계 최대 규모의 고속철과 고속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산업 부대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고 주민 저축률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각 분야를 살펴보면, 중장기적으로 종합경쟁력이 두드러진다”며 “거시적, 미시적인 측면에서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부각하는데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요소를 종합해봤을 때 중국은 양질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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