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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中 부동산 가격 안정세 전망…"1·2선 도시 바닥칠 것"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5/16 [13:31]

올해 中 부동산 가격 안정세 전망…"1·2선 도시 바닥칠 것"

장은석 | 입력 : 2018/05/16 [13:31]

▲ 최근 '북한 특수'로 들썩이는 랴오닝성 단둥(丹東)     © 데일리차이나



중국 사회과학원(社会科学院)은 “올해 중국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1·2선 도시(중·대형 도시)는 바닥을 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15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왕예창(王业强) 중국 사회과학원(中国社科院) 부연구원은 지난 14일 오전 열린 2018년 중국 부동산 포럼 및 '부동산 청서'(房地产蓝皮书)발표회에서 올해 중국 부동산 시장 전망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올해 지가(地價)는 온화한 상승 기조를 보일 것이며, 동시에 부동산 시장 가격 메커니즘 구축이 가속화될 것이다. 1선 도시(대도시)의 리스크 방어 임무는 여전히 험난하고, 3·4선 도시(중소 도시)의 변화에 더욱 주목해야 한다”면서 “3·4선 도시는 구조적 모순에 빠져있어 안정을 추구해야 하며, 시장 상태를 예의 주시하고, 소수 도시에 나타날 수 있는 투자수요의 시장 가격 교란 신호를 엄격하게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판단하면 올해 중국 부동산 시장은 저점을 찍고,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측면에서 보면, 1선 도시와 중점 2선 도시는 재고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토지 공급을 더욱 늘릴 가능성이 있으나, 가격 제한 정책의 강도가 여전히 높아 주요 도시의 공급량은 계속해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측면에서는 부동산 규제 정책 기조가 변함없이 유지되는 데다, 은행 신용대출 긴축으로 부동산 구매 원가가 상승하면서 거래 규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낟. 분양주택 판매면적도 부동산 규제와 통화 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 조정될 전망이다.

 

왕예창은 “올해 부동산 규제 정책이 완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요 측면에서 불리한 요인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게다가 기업의 자금조달에 지장이 있고, 주민 대출도 어려워져 올해 부동산 개발투자 증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 상반기는 부동산 개발투자액이 다소 증가하겠지만, 하반기에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개발투자액 증가세 둔화와 부동산 판매 감소세의 영향으로 올해 중국 부동산 가격은 안정적인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시별로 보면, “부동산 규제 정책의 강도가 여전히 세기 때문에 1선 중점 도시와 2선 중점 도시 부동산 시장이 먼저 바닥을 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올해 3·4선 도시 부동산 시장은 어느 정도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에는 비교적 큰 조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 4월 주요 70개 도시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57% 상승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했다.

 

4월 신축주택 가격은 3월의 0.42% 상승에서 신장폭을 확대하면서 지난 10개월래 최대를 기록했다. 신축주택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7% 올랐다. 신장률은 4월의 4.9%에서 약간 둔화했다.

 

주요 70개 도시 가운데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오른 곳은 58곳이다. 상승한 도시는 3월에 비해 3곳이나 늘어났다. 하락한 도시는 10곳으로 전월과 같았다. 2곳은 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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