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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中 금융기관, 해외투자 순유입 전환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5/15 [15:39]

올 1분기 中 금융기관, 해외투자 순유입 전환

장은석 | 입력 : 2018/05/15 [15:39]



 

올해 1분기 해외투자자가 중국 국내 금융기관에 직접 투자한 금액이 35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중국 국가 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은 지난 9일, “2018년 1분기 해외투자자의 중국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직접투자 유입액은 35억 1,400만 달러, 유출액은 27억 1,600만 달러로 7억 9,800만 달러가 중국 금융기관으로 순유입 되었다”고 발표했다.

 

반대로 올해 1분기 중국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직접투자 유출액은 37억 3,700만 달러, 유입액은 17억 2,200만 달러로 20억 1,600만 달러가 순유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1분기 대비 2018년 1분기 해외투자자의 중국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직접투자 규모가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는 사실에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분기 해외투자자의 중국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직접투자 유입액은 6억 5,800만 달러, 유출액은 19억 4,700만 달러로 12억 8,900만 달러가 순유출 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톈리후이(田利辉) 난카이대학 금융발전연구원(南开大学金融发展研究院) 책임자는 “외자의 중국 금융기관에 대한 진입 욕구가 높아지고 그 강도도 커지고 있다”며 “이는 외자가 중국 경제 상황과 비즈니스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중국 금융 분야의 대외개방은 계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이 최근 시행에 들어간 금융개방 정책들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관영 신화(新华)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달 금융개방 조치의 일환으로 외국투자자들이 절반 이상의 지분을 갖는 증권사 설립을 허용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 일본의 최대 증권회사인 노무라(野村)홀딩스는 자사가 51% 지분을 갖는 합작 증권사 설립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신청했다. 노무라홀딩스에 이어 홍콩의 JP모건브로킹이 10일 절반 이상의 지분을 갖는 증권사 설립을 중국 정부에 신청했다. 이에 앞서 국제투자은행인 UBS는 이달 초 중국과 합작한 UBS증권의 지분을 기존 24.99%에서 51%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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