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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 문화산업 발전 잠재력 더욱 커질 것"

안혜경 | 기사입력 2018/05/11 [12:16]

"광둥 문화산업 발전 잠재력 더욱 커질 것"

안혜경 | 입력 : 2018/05/11 [12:16]

▲ 중국 광저우     © 데일리차이나



광둥성(广东省) 정부의 노력과 문화산업의 구조 개선으로, 광둥의 문화산업은 15년 연속 중국 전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 문화산업이 중국 전체 문화 산업의 7분의 1을 차지하며, 15년 연속 중국 전체 문화산업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광둥 문화산업 부가가치는 4,256억 6,300만 위안으로 광둥성 전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26%로 확대돼어 광둥성 국민 경제의 중요한 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최근 21경제망(21经济网)이 보도했다.

 

공공정책연구기관인 중국 실크로드 아이벨리연구원(中国丝路智谷研究院·China Silk Road iValley Research Institute)의 량하이밍(梁海明) 원장은 “광둥이 문화산업 강성(强省)이 된 것은 국가의 거시적인 발전 전략 덕분이지만, 광둥 자체의 정책적 지원은 물론 지도층의 정책적 구상과 격려에 힘입은 바도 크다”고 강조했다.

 

최근 광둥은 '13차 5개년 광둥성 문화발전 개혁 계획'(“十三五”广东省文化发展改革规划)과 '광둥성 영화발전 계획'(广东省电影发展规划(2015-2020年)) 등 특별 계획을 시행하고, 문화 체제 개혁을 위해 문화 시장 주체를 육성했을 뿐만 아니라, 행정 간소화 및 권한 이양을 통한 문화산업의 적극적인 혁신 창업을 장려했다.

 

이밖에도 광둥성이 공급 측 구조개혁(생산효율 개선)을 가속화하면서, 문화에 과학기술을 융합한 신(新)업태가 광둥의 문화산업 구도를 바꾸고 있다. 

 

일례로,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国家新闻出版广电总局)과 광둥성 정부가 체결한 '광둥성 4K UHD TV 응용 및 산업발전 협력 추진 비망록'(推动广东省4K超高清电视应用与产业发展合作备忘录)에 따라, 광둥은 인터넷·라디오·TV 연맹을 구축하고 4K UHD TV 응용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추진하는 등 문화와 과학기술 융합을 통해 광둥의 문화·과학기술 수준을 크게 제고했다. 

 

또한 광둥성은 인터넷,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문화산업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3월 1일 광둥성의 미디어 그룹인 ‘남방재경전매체그룹'(南方财经全媒体集团)’은 중국 매체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 가상 사회자를 선보여 유례없는 ‘인공지능과 미디어의 융합’을 실현했다.

 

이에 대해 웨이펑쥐(魏鹏举) 중앙재경대학 문화경제연구원(中央财经大学文化经济研究院) 원장은 “문화산업과 과학기술의 융합 분야에서 광둥이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향후 광둥의 문화산업 발전 잠재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광둥성의 문화산업과는 달리 광둥성의 부동산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둥성 통계국에 따르면 금년 1분기 광둥성 신축주택의 판매면적이 선명하게 줄어들었다고 신문망 등 중국 언론이 6일 보도했다. 특히 주강삼각지역의 신축주택 판매면적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5% 줄었다. 그중 광저우는 50.3%나 감소했다.

 

광둥성 통계국 측은 "엄격한 조정정책으로 1선, 2선도시의 거래량은 이미 감소하기 시작했다"면서 "2018년 상반기 광둥 신축주택 판매면적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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