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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M&A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韓 정부, 공급과잉과 좀비기업 문제 해결 적극 나서야

박병화기자 | 기사입력 2016/08/08 [11:20]

中, M&A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韓 정부, 공급과잉과 좀비기업 문제 해결 적극 나서야
박병화기자 | 입력 : 2016/08/08 [11:20]

중국이 공격적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내놓은 '중국의 공급개혁과 M&A 활성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기업의 M&A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거래규모가 2008년 1천억 달러에서 2015년 2천700억 달러로 급증했다.

 

▲ 출처: 한경연     © 박병화기자

 

 

중국기업의 해외기업 M&A도 2013년을 기점으로 대폭 증가하는 추세로, 실제 중국기업이 인수자로 참여한 M&A 중 해외기업을 상대로 한 M&A 비중은 작년 상반기 19.4%(161건)에서 올해 상반기 27.3%(225건)로 증가했다.

 

특히 보험, 제조업, 소비재와 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외기업을 인수해 단번에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기업의 M&A 규모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큰 변화가 없었고 2015년 700억 달러로 증가했지만, 중국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한국기업의 해외 M&A 비중도 중국에 비해 2배 가까이 적었다.

 

한경연은 "중국의 국영기업들은 과잉공급 산업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적극적인 M&A를 추진했다"며 "한국 정부도 공급과잉과 좀비기업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3월 중국 전국인민대회 개막식에서 리커창 총리는 최대 7%의 성장률 목표 달성 방안으로 과잉설비 해소를 비롯한 공급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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