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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중국, 100만 명 넘는 도시 89개로 확대

장은석 | 기사입력 2018/05/10 [11:20]

14억 중국, 100만 명 넘는 도시 89개로 확대

장은석 | 입력 : 2018/05/10 [11:20]



 

중국에서 인구 100만 명을 넘는 도시가 89개로 확대된다.

 

'2016년 도시건설통계연감'(2016年城市建设统计年鉴)에 따르면, 현재 89개 도시의 인구 규모가 100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제일재경(第一财经)이 8일 보도했다. 

 

그 중에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선전(深圳)을 제외하고 톈진(天津)과 충칭(重慶)이 ‘초대형 도시’ 대열에 진입하고 있으며, 항저우(杭州)와 정저우(郑州)는 이미 ‘특대형 도시’에 진입했다.

 

인구가 100만 명이 넘는 도시 수는 2015년 대비 4곳이 증가했다.

 

인구 300만 명이 넘는 도시는 27개이며, 300만 명 이상이 되어야 도시 내 지하철 건설 요건을 충족할 수 있기 때문에 ‘300만’이라는 숫자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또한, 인구 300만 명은 현재 1·2선 도시와 3·4선 도시를 구분하는 중요한 관문이다.

 

인구 500만 명은 ‘특대형 도시’와 ‘대도시’를 구분하는 기준이다.

 

현재 중국에서 인구 500만 명 이상인 도시는 12개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톈진, 충칭, 우한(武汉), 청두(成都), 난징(南京), 정저우, 항저우, 선양(沈阳) 등이다.

 

인구 1,000만 명은 ‘특대형 도시’와 ‘초대형 도시’를 구분하는 기준이다. 

 

현재 중국에서 인구 1,000만 명을 넘은 도시는 1선 도시인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4개뿐이지만, 톈진, 충칭이 ‘초대형 도시’ 관문에 근접하고 있다.

 

중국은 대도시권으로 급속히 이동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향후 인구 1,000만 명을 넘는 ‘초대형 도시’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낟.

 

뉴펑루이(牛凤瑞) 중국 사회과학원(中国社科院) 도시발전·환경연구센터(城市发展与环境研究中心) 연구원은 “중국은 인구 14억 명에 육박하는 대국으로, 앞으로 초대형 도시의 수가 10개 혹은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인구는 지난 한 해 동안 737만 명 늘어 13억9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统计局)에 따르면 2017년 12월31일 현재 남자는 7억1137만 명, 여자는 6억7871만 명으로 총 인구는 13억9008만 명으로 집계됐다. 남자가 여자보다 3266만 명 더 많다.

 

지난해 출생인구는 1,723만 명이고, 사망 인구는 986만 명이었다. 인구출생률은 12.43%이고, 사망률은 7.11%였다.

 

연령별로 보면, 16~59세 인구는 9억19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4.9%를 차지하고 있으며, 60세 이상 인구는 2억409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3%를, 65세 이상 인구는 1억5831만 명으로 11.4%를 차지했다.

 

도시 거주 인구는 8억1314만 명으로 전년보다 2천4099만 명 증가했으며, 농촌 거주 인구는 5억6661만 명으로 1312만 명 감소했다.

 

13억9008만 의 인구에는 홍콩과 카카오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 두 지역을 합하면 14억 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전체 인구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고, 특히 도시화 비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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